강원 전기화재 매년 증가…화재취약계층에 아크차단기 설치 지원

강태현 2023. 5. 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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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전기화재 1천여건으로 25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2022년 도내에서 발생한 전기화재 1천421건으로 50명이 숨지고 204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도내 전기화재는 2020년 435건, 2021년 465건, 2022년 52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아크차단기는 절연파괴, 연결결함, 노화현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기스파크 검출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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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1천여건 발생…50명 숨지고 204명 중경상
아크차단기 설치하는 강원소방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도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전기화재 1천여건으로 25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2022년 도내에서 발생한 전기화재 1천421건으로 50명이 숨지고 204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화재로 인해 172억8천800만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도내 전기화재는 2020년 435건, 2021년 465건, 2022년 52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홍천, 화천, 속초, 고성 4개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가구를 대상으로 각각 25가구를 선정, 총 100가구에 5월 말까지 아크차단기 설치를 지원한다.

아크차단기는 절연파괴, 연결결함, 노화현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기스파크 검출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다.

도 소방본부 예산 3천300만원과 직원들의 모금으로 마련한 강원119행복기금에서 비용을 충당한다.

최임수 대응조사과장은 "단계별 사업을 통해 대상 지역 등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전기화재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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