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군공항 유치 찬성 첫 지자체 나왔다...광주시, 즉각 환영
광주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전남에서 처음으로 자치단체장이 찬성하고, 광주시가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는 8일 “군수로서 지역소멸의 위기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함평 발전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지역 자치단제장으로선 처음으로 광주군공항 유치에 찬성하고 나선 이는 이상익 함평군수이다.
이 군수는 군공항이전의 전제로 장병들의 상주, 빛그린 산단·미래 차 국가산단 등과 연계한 기업도시 건설, 미래 자동차와 항공 물류산업의 육성, 공공기관 유치, KTX 함평역 신설을 포함한 광역교통망 확충 등 지역 성장 동력사업 추진을 제시했다.
함평군은 이에 따라 오는 7~8월 군공항유치여부를 묻는 주민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가 곧바로 환영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시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의 계기를 모색하려는 함평군의 의지가 담긴 담화문 발표는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이전지역 지원사업이 광주·전남의 지역상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논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무안국제공항을 두고 있는 무안군이 이전대상지로 거론돼왔다. 그러나, 무안군이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표명해오면서 관련 이전사업은 진척을 보지 못해왔다. 이제 무안군과 인접한 함평군이 군공항 유치의사를 공식적으로 찬성하고 나섬에 따라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는 10일 광주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날 광주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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