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 차선우 "유지애와 10년만 재회, 연인 호흡 편해"[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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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선우와 유지애가 10년 만에 다시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시 중구 퇴계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바람개비'(감독 이상훈)의 주연 배우 차선우, 유지애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0년 전 유지애의 'Delight' 뮤직비디오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차선우와 유지애가 영화 '바람개비'를 통해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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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시 중구 퇴계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바람개비'(감독 이상훈)의 주연 배우 차선우, 유지애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바람개비'는 평범한 인생을 꿈꾸던 '정훈'이 한 순간의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청춘 액션 느와르 영화.
10년 전 유지애의 'Delight' 뮤직비디오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차선우와 유지애가 영화 '바람개비'를 통해 다시 만났다. 유지애는 "(차선우) 오빠를 '딜라이트' 뮤직비디오 이후 처음 봤다. 연락처도 없었고, 지나가다가 마주치지도 않고, 활동이 겹치지도 않았다.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었다는 기억만 있었고, 거의 처음 만나는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차선우 또한 "어릴 때 그 촬영도 고생스러웠다. 곤지암에서 바람개비를 날렸다. 그 기억은 나는데 이번에 지애랑 대화도 거의 처음 해봤다. 그때는 저도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고, 지애는 연습생이었기 때문에 회사에서 관리가 심했다"고 웃으며 "그래도 둘 다 낯가림이 없는 편이라서 처음부터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바람개비'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데 대해서는 "서로 꽁냥거리고, 사랑을 표현하는 커플보다는 서로 편하고, 젊은 부부처럼 지내는 연기였는데 오히려 편했다. 예쁜 장면을 만들어내려고 했으면 쑥스러웠을 것"이라고 했고, 유지애는 "촬영이 끝나고도 그 느낌 그대로 지낼 수 있어서 훨씬 편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차선우는 유지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제가 뭔가를 알려주지는 않았다. 저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라며 "근데 (유) 지애가 잘하더라. 현장 경험은 없지만,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어색하지 않으니까 곧잘 적응하고 잘 해냈다"고 말했다.
명동=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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