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 전국 곳곳서 장미축제 이어져···‘곡성세계장미축제’ 이찬원 등 가수 공연도
‘계절의 여왕’ 5월에 맞춰 화려하게 만계하는 장미를 주인공으로 한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역 대표 축제인 ‘2023 서울장미축제’를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중랑장미공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규모를 축소했다가 4년 만에 대규모로 여는 만큼 많은 관람객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랑천 문화축제를 2015년부터 ‘서울장미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단장한 후 수도권의 대표적인 축제로 성장했다. 서울 도심에서 대중교통으로 찾아가 자연을 느끼고 힐링 할 수 있다는 장점과 1000만송이 장미꽃이 어우러진 장관이 특징이다.
올해 축제에는 5km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 장미터널을 포함해 묵동교부터 겸재교까지 중랑장미공원 일원에서 200여 종의 화려한 장미를 만날 수 있다. 또 축제를 방문하는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올해는 주민이 축제의 주인이 되어 축제를 같이 즐기는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를 지향했다. 주민으로 구성된 중랑구 홍보모델들이 장미축제를 알리는 포스터 모델로 나섰고, 자원봉사자들이 축제를 함께 진행한다. 또 구내 16개 동 주민들이 함께하는 장미 퍼레이드, 주민이 직접 기획하는 장미 팝업 가든 조성, 각 동 디저트 카페 운영, 지역 예술가인 중랑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공연 등이 알차게 준비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성큼 다가온 서울장미축제에서 가족, 이웃들과 행복한 추억을 한가득 쌓아가시길 바란다”며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완벽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삼척시(시장 박상수)의 ‘2023 삼척장미축제’는 20일부터 24일까지 삼척시 오십천 장미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장미의 향연이 펼쳐지는 지역의 손꼽히는 꽃 축제다. 4년 만에 정상 개최하는 올해 축제의 주제는 ‘다 함께 로∼즈’다. 축제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체험·전시·이벤트 행사로 구성됐다. 축제를 통해 220여 종, 13만 그루에 달하는 장미를 볼 수 있고, 첫날인 20일 ‘천만 송이 장미가요제’ 예선을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는 개막식과 가수 오유진의 개막 축하 공연을 진행한다. 24일까지 지역 내 학생, 시민, 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삼척시민 열정 콘서트’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 공연 ‘삼척 가수시대’, 시민들과 함께하는 꽃길 런(RUN) 퍼레이드, 신청곡을 사연과 함께 플레이해주는 ‘내 인생의 주제곡’, 버스킹 공연, OX 퀴즈 등 이벤트가 이어진다.
봄과 장미꽃에 어울리는 공연으로 구성한 ‘로즈 콘서트’는 2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에 열린다. 21일에는 가수 양다일과 린, 22일에는 윈썸 밴드 공연이 있고, 23일에는 뮤지컬배우 박유겸과 윤지인의 뮤지컬 콘서트, 24일에는 가수 이희주의 디즈니 OST 콘서트가 각각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부스와 범퍼카, 회전그네, 미니바이킹, 기차, 에어바운스, 워터롤 등 어린이 놀이터도 설치된다.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와 플리마켓, 푸드트럭 존도 운영된다. 삼척시는 축제 기간 장미 꽃말과 봄 관련 감성 문구가 적힌 배너 현수막을 행사장 가로등에 걸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빛 터널, 환상의 숲, 빛의 정원, 은하수 로드, LED 포토존 등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빛나는 밤을 선사하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위로와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삼척 장미축제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여 특별한 추억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원지역 원주시(시장 원강수)에서도 26일부터 28일까지 단계동 장미공원 일원에서 장미축제가 열린다. 축제장은 공연무대와 체험부스, 로컬푸드 장터와 농산물 부스, 포토존 등으로 꾸며지며 레크리에이션 게임대회를 비롯해 버스킹 공연, 장미음악회, 댄스 경연대회, 시민들이 참여하는 장미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원주시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지역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 곡성군(군수 이상철) 장미공원에선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곡성세계장미축제’가 개최된다. 1004종 유럽 장미가 심어져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축제로 2년 연속 전남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축제기간 동안은매일 오후 10시까지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달콤한 장미향과 함께 풍성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곡성군은 섬진강 기차마을 특구 고도화 1단계 사업을 통해 장미공원을 예년의 2배 규모로 확장했다. 새 장미공원 구간은 ‘세계에서 온 선물’이라는 주제로 시대적 배경에 따라 나라별로 다양한 조경시설물을 설치하고 장미를 심어 여유롭고 이색적인 공간을 조성했다. 개막행사에는 강렬한 탱고, 경쾌한 왈츠를 음악과 함께 즐기는 ‘무도회 The Red’ 퍼포먼스와 초청가수 백지영의 축하공연이 준비된다.
21일과 28일 ‘Red 콘서트’에는 팬텀싱어 이동신, 가수 바다, 홍보대사 파스텔걸스, 그룹 에피소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27일 ‘장미트롯 레전드쇼’에는 최유나, 하동진, 박혜신, 이찬원 등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다. 피날레 공연 ‘아듀! 로즈 투게더’에는 김민교+이병철, 문연주, 진시몬, 환희, 김경호 밴드 등이 출연한다. 이상철 군수는 “전남 지역의 대표 축제로 성장한 만큼 올해 축제는 한 차원 높은 문화와 예술, 자원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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