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실언' 김재원, 윤리위 심사 전 "성실히 소명한 뒤 판단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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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실언' 논란에 휩싸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8일 "성실하게 소명해서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윤리위 회의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에서 세 가지 내용으로 소명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소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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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당원권 정지 6개월~1년일 경우 내년 총선 출마 힘들 듯
[서울=뉴시스] 정윤아 최영서 기자 = 잇단 '실언' 논란에 휩싸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8일 "성실하게 소명해서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윤리위 회의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에서 세 가지 내용으로 소명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소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지역 당원들이 반대 성명도 내고 했다'는 질문에 "당원과 일반 국민들이 서명을 한 것인데 전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 서명과 관련해 결과를 페이스북에 올리셨는데 징계자체가 부당하다는 거냐'는 질문에 "제가 물어보니 처음부터 당원에 한정해서 서명을 받은게 아니라고 해서 그 부분을 어쩔 수 없이 바로 잡기 위해 당원과 일반국민이 서명했다고 바로 잡은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중징계는 부당하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징계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그런 말씀을 드리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다"고 답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이날 윤리위에서 '5·18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의 우파 통일', '4·3기념일은 급이 낮다' 등 발언에 대한 소명을 할 예정이다.
김 최고위원은 한달 자숙을 마쳤지만 이마저도 셀프징계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당 지지율이 하락하자 당내 여론이 악화됐다.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요구는 전방위적으로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 뿐만 아니라 당내 의원들, 당원 200여명이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
4·3희생자유족회 등 제주도내 70여개 단체들도 지난 27일 국민의힘 윤리위에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을 제소했다.김 최고위원은 자진사퇴설을 일축하고 자신의 징계 반대 서명을 독려하는 등 당 지도부의 징계 움직임에 사실상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윤리위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최장 3년), 탈당 권유, 제명 등 4단계로 나뉜다. 당원권 정지 6개월~1년 이상의 징계를 받을 경우 내년 총선 공천은 불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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