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혼외자 논란 공식 사과…"비난의 화살 오로지 제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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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최근 불거진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셀트리온이란 기업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8일 셀트리온 온라인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님들께 드리는 말씀' 글에서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서 회장은 혼외자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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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최근 불거진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셀트리온이란 기업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8일 셀트리온 온라인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님들께 드리는 말씀' 글에서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최근 언론에 알려진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닐지라도 과거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여러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라며 "여러분들의 어떤 질책도 피하지 않고 겸허히 감수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다만, 제 개인의 잘못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저에게만 겨누어 주셨으면 합니다"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회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우리 임직원들에게 질책의 시선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주 여러분들께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회사를 바라봐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주주님들께서 제게 부여해 주신 소임을 끝까지 수행해 회사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은 늘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며 살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다시 한번, 제 개인의 부끄러운 모습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주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정중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서 회장은 혼외자 논란에 휩싸였다. 2001년부터 개인적으로 만난 A씨와 두 딸을 가졌는데, 지난해 법원에서 두 딸을 서 회장의 친생자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두 딸의 모친인 A씨가 사실상 소유한 법인 2개가 공정거래법에 따라 지난 4월 셀트리온그룹의 공시대상기업집단 계열사로 추가됐다. 서 회장 측은 A씨가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협박을 했다며 공갈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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