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단비'에 주암댐·수어댐 가뭄단계 해제…관리 댐 9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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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8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주암댐과 수어댐을 가뭄단계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가뭄단계 '심각'으로 관리돼 온 주암댐의 유역에는 어린이날 연휴 기간인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약 154㎜의 비가 내리면서 지난 6일 오전 7시 기준 '정상'에 해당하는 저수량까지 상승했다.
가뭄단계 '주의'로 관리 중인 영천댐 유역의 경우 같은 기간 약 81㎜의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7시 기준 41.6%의 저수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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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천댐 10일 이후 가뭄단계 해제 논의
섬진강댐 등 8개 가뭄단계로 계속관리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환경부는 8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주암댐과 수어댐을 가뭄단계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가뭄단계 '심각'으로 관리돼 온 주암댐의 유역에는 어린이날 연휴 기간인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약 154㎜의 비가 내리면서 지난 6일 오전 7시 기준 '정상'에 해당하는 저수량까지 상승했다. 저수율로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29.1%로 비가 내리기 전인 4일 자정(오전 0시)에 비해 8.3%포인트 상승했다.
주암댐과 연계 운영하는 수어댐의 저수율은 같은 기간 25.5%포인트 상승한 90.4%를 기록했다.
이로써 가뭄단계로 관리 중인 댐은 기존 11개에서 9개로 줄어들었다.
가뭄단계 '주의'로 관리 중인 영천댐 유역의 경우 같은 기간 약 81㎜의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7시 기준 41.6%의 저수율을 보였다. 비가 내리기 전인 4일 자정에 비해 4.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환경부는 오는 10일 이후에야 정상에 해당하는 저수량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후 관계기관과 협의해 가뭄단계를 해제할 계획이다.
반면 섬진강댐과 평림댐 유역에는 각각 85㎜와 147㎜의 비가 내렸으나 정상 수준의 저수량까지는 회복하지 못했다. 환경부는 두 댐에 대해 가뭄단계로 계속 관리해 나가게 된다.
나머지 6개 댐 역시 정상 수준의 저수량에는 도달하지 못해 기존 가뭄단계를 유지한 채 필요한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합천댐, 안동댐, 임하댐, 운문댐, 보령댐의 가뭄단계는 '주의'이다. 대청댐은 '관심'이다.
환경부는 이번 비의 영향으로 6개 댐의 가뭄단계 격상 시점이 1∼3개월 정도 지연돼 용수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지난 연휴에 내린 비로 심각한 가뭄 위기에서는 벗어났다"면서도 "가뭄단계로 관리 중인 댐의 가뭄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다가오는 여름철 많은 비에 대비해 홍수 대응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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