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구미호뎐', 아는 맛이 더 맛있다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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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맛이 더 맛있다.
최근 SBS '모범택시2'가 20% 시청률을 돌파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가운데 SBS '낭만닥터 김사부3'(이하 '김사부3'), tvN '구미호뎐1938'이 새롭게 방영을 시작했다.
매력적인 구미호 이동욱의 여전한 모습은 물론, 김범 황희 김정난 안길강 등이 '구미호뎐'에 등장했던 익숙한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두 작품을 한데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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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아는 맛이 더 맛있다. 시청자들의 환대 속에 귀환한 시즌제 드라마들이 연일 호성적을 거두며 안방극장에 안전하게 착륙 중이다.
최근 SBS '모범택시2'가 20% 시청률을 돌파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가운데 SBS '낭만닥터 김사부3'(이하 '김사부3'), tvN '구미호뎐1938'이 새롭게 방영을 시작했다. 두 작품 모두 기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기반으로 시즌제 연장을 확정 지은 바,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석규 주연의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담은 의학 드라마로, 2016년 시즌1, 2020년 시즌2에 이어 3년 만에 귀환해 여전히 사람 냄새나는 돌담 병원의 일상을 전개하고 있다.
시즌1, 2 모두 최고 시청률 27%를 돌파하며 SBS 드라마를 대표하는 메가 히트 IP로 자리매김한 바, '김사부3' 역시 방송 4회 만에 최고 시청률 13.8%를 기록했다. 앞선 시즌들에 비하면 다소 저조한 흥행세이지만 수년 간 변화한 TV 매체 환경을 따져보면 충분히 앞으로의 흥행세를 점칠 수 있는 수치다.
특히 한석규를 비롯해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등 드라마의 주춧돌인 배우들이 모두 다시 뭉쳐 그때 그 '돌담병원'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는 점이 인기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7년 전 방영된 시즌1 때와는 달리 완전히 주연급으로 올라선 여러 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다시 조연을 자처하고 나선 덕에 김사부의 '낭만'이 흐르다 못해 넘치는 기존 세계관이 이어질 수 있었다.
지난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구미호뎐1938' 또한 흥행을 예고하고 나섰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구미호뎐1938'은 기존 '구미호뎐'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연이 삼도천 수호석을 찾아 1938년 과거로 향했다가 해당 시간대에 갇혀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스핀오프 형식으로 담아냈다. '구미호뎐' 여주인공이었던 조보아는 특별 출연으로 잠시 등장하고, 새로운 캐릭터인 김소연이 합류하는 상황을 시간대를 비트는 영리한 방식으로 해결해 기존 세계관을 확장 시켰다.
매력적인 구미호 이동욱의 여전한 모습은 물론, 김범 황희 김정난 안길강 등이 '구미호뎐'에 등장했던 익숙한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두 작품을 한데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2회 만에 5.8%로 종영했던 '구미호뎐'을 웃도는 7.1% 시청률을 기록, 주말극 강자로 떠오를 준비를 마쳐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tvN]
구미호뎐1938 | 낭만닥터 김사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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