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마약 대응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생각해야"
이원석 검찰총장이 마약범죄 폭증세에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며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생각해달라고 검찰에 주문했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 오전 전국 지방검찰청 마약범죄 전담 검사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족히 천 명을 두렵게 할 수 있다는 충무공의 말을 인용하면서, 검찰 구성원이 합심해 이 땅에서 마약을 깨끗하게 쓸어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몇 년 사이 마약이 급격하게 일상 깊숙이 침투하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다며, 앞서 수사권 조정의 결과로 일선에선 마약의 중량을 재며 수사가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촌극이 벌어졌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검찰은 최근 마약범죄 동향과 정보·수사사례를 공유하고, 효율적인 수사와 기관 간의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국민 100명 가운데 1명이 마약사범으로 추정되는 등 마약사범이 급증했다고 보고, 마약 특별수사팀과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 데 이어 대검찰청에도 마약·조직범죄부와 마약과를 복원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겨우겨우 구했다" 日 맥주 품귀현상도...'노재팬' 끝났나? [Y녹취록]
- 호사카 유지 "기시다, 갑자기 서둘러 한국 방문한 이유는..."
- 규제 풀리자 분양가 '껑충'...소형아파트 2천만 원 돌파
- [뉴스라이더] 금연 요청하니 커피 쏟아버린 진상손님 "신고해 봐"
- 英 여성 의원, 찰스 3세 대관식 화제성 장악..."쇼 훔쳤다"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마약 혐의' 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강제 흡입 당했다" 주장
- [단독] "싱글맘 사망 전 경찰에 알렸다"...'불법 추심' 신속 수사 방침 무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