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2528억원… 전년비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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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712억원, 영업이익은 25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4801억원, 영업이익은 1504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측은 "내수 소비 부진과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원가 부담 등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인해 전반적인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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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712억원, 영업이익은 25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증가했고지만영업이익은 42.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93억원으로 80.1% 줄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4801억원, 영업이익은 15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58.8% 줄었다.
CJ제일제당 측은 "내수 소비 부진과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원가 부담 등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인해 전반적인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년도 높은 기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사업 부문은 매출 2조7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영업이익은 21.0% 줄어 134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원가부담이 심화하면서 이익이 감소했지만 미주 등 해외지역 수익성 호조로 감소 폭을 일부 만회했다. 해외 식품사업이 매출 15%, 영업이익 50% 이상 늘었다. 전체 식품사업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49%까지 확대됐다.
사료첨가용 아미노산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174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89.4% 각각 감소했다. 글로벌 축산 시장 불황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데 따른 수요 부진으로 라이신 등 대형 제품의 판매량이 줄고 판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조미소재미래식품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은 주요 거래처인 식품·조미료 업계의 일시적 수요 정체로 1745억원의 매출과 5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0%,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수치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566억원의 매출과 4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축산 부문에서 높은 곡물가로 인한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주요 사업국가인 베트남의 양돈 가격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혁신제품 및 핵심역량 기반의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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