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환 "예능도 작품처럼 참여한다는 유해진 조언 큰 울림"
11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될 tvN '텐트 밖은 유럽-노르웨이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 이번 노르웨이 편에는 지난해 스위스, 이탈리아의 캠핑장을 다니며 무해한 케미를 보여줬던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의 새로운 여정을 담았다.
박지환은 첫 방송을 앞두고 나눈 서면 인터뷰를 통해 "애정 하는 동료들과 함께 여행을 한 번 더 할 수 있다는 소식에 설레고 행복했다"라며 노르웨이 편에 출연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멤버들과 재회하게 된 소감에 대해 "시즌 1 촬영 마지막 때 끝나는 게 서운하고 뭔가 아쉬움이 크게 있었는데, 그게 정확히 어떤 아쉬움인지 몰랐다. 그래서 형들한테 한 번 더 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했었는데 다시 간다고 했을 때 정말 좋았다"라고 전했다.
박지환은 시즌 1에서 작품 일정 관계로 이탈리아 캠핑(6회)부터 합류한 바 있다. 그런 만큼 처음부터 함께한 이번 노르웨이 편에 대한 감회가 더욱 남다를 터. 박지환은 "처음부터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원 없이 즐기고 왔다"라면서 "안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끝날 즈음 아쉬운 마음이 또 들어서 제 마음이 진짜 좋아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오랜만에 재회한 멤버들에게서는 어떤 변화를 느꼈을까. 박지환은 "여행 중에 그런 얘기를 했던 게 기억이 난다.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만난 게 아니라 하루 이틀 쉬고 계속된 것처럼 연장선에 있는 느낌이라고 했었는데 참 신기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번에는 전에 맞춰왔던 호흡에서 서로 더 발전한 듯 알아서 척척 손발이 맞았다"라고 털어놨다.
박지환은 '텐트 밖은 유럽'에서 독보적인 캠핑 마스터로 활약하고 있다. 노르웨이로 향한 이번 시즌, 극한 동계 캠핑이 예고된 만큼 그의 능력치가 더욱 빛을 발할 전망. 박지환은 이번 캠핑에 대비해 "얼어 죽지 말아야겠다는 각오가 컸다"라면서 "추운 곳에서 9박 10일을 고스란히 즐기려면 체력도 체력이지만 추위를 잘 대비하자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날씨라는 건 참 알 수 없는 것 같다. (유)해진이 형이 운전대를 잡으면 눈이 심하게 내리는 현상이 계속됐다. 그리고 계속 하얀 세상만 보니까 조금 무섭다는 느낌도 들었다"라며 "백색 공포증까지 검색해 봤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텐트 밖은 유럽'은 그동안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박지환의 예능 첫 도전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박지환은 예능에 출연한 본인의 모습에 대해 "저도 저를 구경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떤 모습은 어색하고 어떤 모습은 진짜 좋아하고 어떤 모습은 발견하고 그랬다. 저의 버릇과 말이 그대로 나온다고 누군가 이야기를 해주기도 했다"라면서 "해진이 형이 '나는 예능도 작품처럼 임한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큰 울림이 있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은 노르웨이의 웅장한 대자연 속에서 처음 동계 캠핑에 도전하는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멤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캡틴' 유해진과 긍정적인 에너지의 진선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캠핑 마스터 박지환, 형들 사랑 듬뿍 받는 막내 윤균상의 케미가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박지환은 "계속 즐겁기만 한 것이 참 좋았다. 큰형과 둘째 형이 너무 좋은 분들이라 현장이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나 생각이 든다"라고 형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조금 지쳐있더라도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해진이 형의 유쾌한 방향성은 모두를 긍정으로 바꾸는 마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노르웨이 편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자연이다. 현상이고, 최고의 예술이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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