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ADB 연차총회서 금융사기 예방 기술 선봬

카카오뱅크는 지난 5일까지 진행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인증 기술을 통한 금융사기 예방 기술을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카카오뱅크 제공)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카카오뱅크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인증 기술을 통한 금융사기 예방 기술을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ADB연차총회 전시 부스 현장에서 신분증 사본 탐지 기술, 안면인식 기술과 얼굴 도용 방지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인증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이 기술들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가 고객인증캠프와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하였으며 현재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쓰이고 있다.

신분증 사본탐지 기술을 통해 촬영된 운전면허증 또는 주민등록증의 해상도, 주사율, 빛 반사 등을 통해 원본을 판별할 수 있다.

참가객들은 '셀카 인증'을 통해 현장에서 촬영한 본인의 셀프카메라(셀카)와 신분증을 비교하여 두 이미지 간에 유사한 정도를 확률로 확인해볼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고 카카오뱅크는 전했다.

6자리 숫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이 입력했을 확률과 예상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무자각 인증 기술'도 전시했다. 무자각 인증 기술은 휴대폰 이용자의 미세한 사용 습관을 학습하여 본인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로, 휴대폰 명의도용 등의 사고를 방지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증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력을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금융의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