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공사 중단' 창원 도심 미군사격장 당장 폐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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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항의로 확장 공사가 잠정 중단된 경남 창원 도심의 미군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이어 이들은 "주민 안전과 생명은 그 어떤 정치·외교적 이해관계보다 우선시해야 한다"며 "미군 사격장 확장 공사 '중단'이 아니라 당장 '폐쇄'해야 하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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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위 내 초교·병원·아파트 밀집"
미이행시 주민 등 연대투쟁 계획
주민 항의로 확장 공사가 잠정 중단된 경남 창원 도심의 미군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8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시설의 영구 폐쇄를 촉구했다.
김지수 창원시의창지역위원장과 같은 당 창원시의원 등은 이날 “지난 4일 주민과 지역 시민사회 반발로 일단 공사를 중단하고 국방부·미8군·창원시 합의로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로 했지만 주민 불안은 여전하다”며 “최소한 2021년까지 도시 한복판 사격장에서 훈련이 진행됐다는 사실이 드러났을뿐더러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해당 사격장에 승인돼 운용하는 총기 종류를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는 인터넷 검색으로 팔용동 미군 사격장 ‘마산 레인지(Masan Range)’에 승인된 총기의 종류를 확인했는데 총기 종류는 M9/M11 권총, M16/M4 등 소총과 M249 기관총, 비록 교탄이지만 M203 유탄발사기, M26과 M500 샷건 등이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M249 기관총은 5.56㎜ 탄을 사용하지만 급속 사격 시 분당 200발까지 발사되고 유효사거리 800m, 최대 사거리 3.6㎞에 이른다”며 “인근 초등학교와 파크골프장, 종합병원, 사화공원은 물론이고 팔용동 일대 아파트와 도계 명곡과 유니시티, 노블파크까지 이르는 거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주민 안전과 생명은 그 어떤 정치·외교적 이해관계보다 우선시해야 한다”며 “미군 사격장 확장 공사 ‘중단’이 아니라 당장 ‘폐쇄’해야 하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폐쇄 조치를 이행하지 않으면 주민과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연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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