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MF에 역대 최대 7천조원 몰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지방은행들의 파산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머니마켓펀드(MMF)에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주간 5880억 달러가 유입되면서 MMF 자산은 사상 최대치인 5조3000억 달러(약 7000조 원)로 불어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개월 후 증시 하락 예상 45%
비즈니스 인사이더 "다음 강세장 주도하는 연료될 수도"
미국 지방은행들의 파산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머니마켓펀드(MMF)에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주간 5880억 달러가 유입되면서 MMF 자산은 사상 최대치인 5조3000억 달러(약 7000조 원)로 불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두 달여 간 총합계 자산이 5500억 달러에 이르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잇달아 파산해 지역 은행 위기를 초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나타났다.
특히 최근 유입 자금은 리먼브러더스 사태 때 흘러 들어간 5000억 달러보다 많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 1조2000억 달러의 절반에 육박한다.
이자가 연 4%를 넘는 MMF의 무위험 수익률과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위축이 MMF로 돈을 몰리게 했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조사했더니 6개월 후 증시의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가 지난 한 주간 급증해 45%에 달했다.
30년이 넘는 조사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로, 역대 약세장 예상 평균치는 31%였다. 반면에 강세장을 예상하는 응답자는 24%에 불과했다.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의 톰 리 창업자 겸 수석 연구원은 "최근 퍼스트리퍼블릭의 붕괴와 팩웨스트뱅코프 및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할 때 지금은 리스크 추가를 거론하기 어려운 시기"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은행 부문과 경제 전반, 주식 시장의 상황이 예상보다 좋아지면 MMF 자금은 다음 강세장을 주도하는 연료 역할을 할 것으로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분석했다. 리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몇 년에 걸쳐 MMF에 쌓인 돈은 주식시장에서 넘어온 것이기 때문이다.펀드스트랫은 S&P 500의 연말 목표 지수를 현재보다 약 15% 높은 4750으로 제시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재인 `혼밥`은 중국 서민 다가가기 위해 기획된 것"...박수현 전 수석 주장
- `코로나19 기원 조사` WHO 엠바렉 박사, 과거 성비위로 해고
- "지들도 어디서 처맞았나 XXX들"…태안 학폭 가해자 욕설에 공분
- "스무살 때 JMS에 납치될 뻔"…180만 유튜버 일화 공개
- "우리부부 성관계 보여드립니다" 성영상 올려 2억원번 부부
-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바빠진 비명계… 12월 1일 김부겸 초청 특강
- 유상임 장관 "장관직 걸고 건강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만들 것"… "트럼프 2기와 빨리 만나야"
- 내년 `APEC CEO 서밋 의장` 최태원 "에너지 사업서 미래 해결 지식 얻어"
- 트럼프 2기 앞둔 美中 정상회담…시진핑 "디커플링 해법아냐"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