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박은빈 비난 사과 “저격 의도 없었어···제 잘못”

김도곤 기자 2023. 5. 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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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나무엑터스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박은빈 비난에 대해 사과했다.

김갑수는 8일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은빈의 수상 태도 비판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김갑수는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한 박은빈에 대해 “울고불고 코 흘리면서 아니 그러니까 시상식이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인들도 타인 앞에서 그렇게 감정을 막 격발해서는 안 된다. 호명이 되니까 테이블에서 무대에 나오기까지 30번 이상 절하면서 나와 주위에 모든 사람에게 이게 여배우가 이게 꾸벅꾸벅꾸벅. 이게 무슨 예의냐”라며 수상 호명 직후부터 태도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와서 엉엉 울고. 품격이라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열여덟살도 아니고 서른살이나 먹었으면”이라며 나이값을 못한다는 비난도 했다.

또한 문제가 된 것은 타 배우와 비교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송혜교를 거론하며 “송혜교씨한테 좀 배워라”, “탕웨이나 송혜교가 하는 행동이 제일 교과서니까 한번 봐라”라는 등 비난의 날을 세웠다.

이에 대상 수상의 기쁨을 눈물로 표현하고, 주위 배우들에게 예의를 갖춰 인사한 것이 무엇이 문제냐는 네티즌과 팬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김갑수. ‘매불쇼’ 캡처



그에 대한 비판과 지적과 논란이 계속되자 김갑수는 사과했다. 8일 ‘매불쇼’에서 “박은빈씨 저격 의도는 없었고, 그렇게 들렸다면 저의 잘못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내가 말한 부분은 세 가지다. 첫째는 수상 소감에서 내용 없이 감사하다는 말만 하는 것, 둘째 많은 사람 앞에서 감정 노출이 심해 자기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것, 셋째 예의라는 이름의 과잉된 행동이었다. 이것이 평소 제 지론이었는데 제 잘못은 박은빈씨의 행동을 이야기하다보니 표현이 조롱하듯 됐다. 그것에 대해서는 너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갑수는 “박은빈 씨 소감 내용은 좋았다. 진짜 내용이 없던 분들은 따로 있다. 박은빈 씨를 저격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다시 해명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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