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텍사스 총기 난사’ 조기 게양 지시…총기 규제 재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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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하루 전 미 텍사스주 아울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들을 애도하며 연방정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미 총기 관련 비영리재단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6일 텍사스주 아울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올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198번째 '대량 총기 난사(mass shootin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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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참사, 올 198번째 대량 총기 난사
7일에만 3건 또 발생…누적은 201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하루 전 미 텍사스주 아울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들을 애도하며 연방정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그는 “이런 공격은 익숙해지기에는 너무 충격적”이라며 야당 공화당의 반대로 의회에서 계류 중인 총기 규제 강화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미 총기 관련 비영리재단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6일 텍사스주 아울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올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198번째 ‘대량 총기 난사(mass shooting)’다. 대량 총기 난사란 범인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총기 사고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은 총격범을 제외하고 8명이 숨져 희생자 숫자에서 올 1월 11명이 숨진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파크 무도회장 총기 난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 와중에 7일 하루에만 미 전역에서 3건의 총기 사고가 추가로 발생해 7일 기준 올해 누적 미 총기 사고는 총 201건이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1건)보다 20건이 많은 수치라고 GVA는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올해만 약 200건의 대규모 총기 사건을 겪었다. 이로 인해 1만4000명 이상이 숨졌고 미 아동의 주요 사망 원인 또한 총기 폭력”이라고 개탄했다. 이에 따라 텍사스주 아울렛 참사에 쓰인 ‘AR-15’ 등 공격용 소총 및 대용량 탄창 금지, 총기 구매자의 신원조회 의무화, 총기 제조업체에 대한 면책권 종료, 안전한 총기 보관 장소 마련 등을 골자로 한 총기 규제법을 의회가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공화당은 개인의 무기 휴대권을 명시한 ‘수정헌법 제2조’를 들어 총기 규제 강화법이 개인 자유를 침해한다며 법안 통과에 부정적이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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