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장관, 주한중남미대사단과 국방·방산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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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8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주한중남미대사단(GRULAC)이 주관한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주한중남미대사단과 한·중남미 간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정세 등 상호 관심사항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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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한중남미대사단 간담회 참석
北 비핵화 위한 중남미 국가 협조 요청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8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주한중남미대사단(GRULAC)이 주관한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주한중남미대사단과 한·중남미 간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정세 등 상호 관심사항을 논의했다.
그는 "한국 국방부장관으로서 주한중남미대사단과 첫 소통의 자리를 갖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 60년간 한국과 중남미가 ▲고위급 및 각군 간 교류 ▲교육교류 ▲방산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방협력을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
특히, 중남미는 우리정부의 인태전략 이행과 국방외교 외연 확대를 위한 주요 협력대상으로 한국과 중남미 간 국방협력 강화가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지역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기존 협력분야에 더해, ▲국방·방산협력의 제도적 기반 마련 ▲국방부 및 군 고위급 인사의 정례적 교류 ▲방산·군수협력 확대 등 중남미와의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한파나마대사를 비롯한 주한중남미대사단은 한국 국방부의 대(對)중남미 국방협력 방향을 환영하면서 "한·중남미 간 국방·방산협력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안보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중남미 국가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장관과 주한중남미대사단은 한반도 안보뿐만 아니라 강대국 간 전략경쟁, 사이버위협, 테러, 기후변화 등 한국과 중남미가 공동으로 직면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위협과 공조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날 이 장관은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범정부가 노력 중인 상황을 설명하면서 중남미 각국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끝으로 한국과 중남미 각국 간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주한중남미대사단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주한중남미대사단에는 현재 파나마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 니카라과, 페루,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 국방부 장관이 주한중남미대사단과 공식적으로 소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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