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입니다" 종업원 요청에…조롱하며 커피잔 던진 '중년진상'

윤용민 2023. 5. 8. 1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페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격분해 커피잔을 던진 중년 남성 2명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영상을 보면 당일 오후 8시쯤 카페 종업원이 흡연 중이던 중년 남성 2명에게 담배를 꺼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중년 남성 1명은 커피잔을 테이블 위에 붓고, 나머지 1명은 커피잔을 카페 밖으로 던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물손괴 혐의 경찰수사

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40분쯤 서구 석남동 한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중년 남성 2명이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카페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격분해 커피잔을 던진 중년 남성 2명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40분쯤 서구 석남동 한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중년 남성 2명이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카페 사장은 당시 영상을 공개한 뒤 엄벌을 촉구했다.

영상을 보면 당일 오후 8시쯤 카페 종업원이 흡연 중이던 중년 남성 2명에게 담배를 꺼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중년 남성 1명은 커피잔을 테이블 위에 붓고, 나머지 1명은 커피잔을 카페 밖으로 던졌다.

이후 남성들은 모두 담배를 끄지 않은 상태로 자리를 떴다.

카페 사장은 "(종업원에게) 커피를 부으며 '잘 치워봐', 커피를 던지며 '신고해봐'라고 말하며 조롱하는데 진짜 너무 무섭고 힘이 든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2년 동안 착실하게 근무한 친구인데 이번 일로 트라우마가 생길까 봐 너무 걱정된다"고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신원이 특정되지 않았다"면서 "커피잔을 던진 행위는 명백하게 재물손괴가 된다고 보고 처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now@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