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예술위원장 "차기 문화예술세계총회 한국서 열 것"

조재현 기자 2023. 5. 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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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 위원장이 차기 문화예술세계총회 한국 유치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8일 예술위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지난 1~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예술위원회 및 문화기관 연합(IFACCA) 지도자회의 및 권역 회의, 제9차 문화예술세계총회에 연이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IFACCA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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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CCA 회의 등 참석 차 유럽 방문
11개국 문화예술지원기구 대표자와 면담…인적 교류 등 협력
정병국 예술위원장. (예술위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 위원장이 차기 문화예술세계총회 한국 유치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8일 예술위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지난 1~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예술위원회 및 문화기관 연합(IFACCA) 지도자회의 및 권역 회의, 제9차 문화예술세계총회에 연이어 참석했다. IFACCA는 예술가와 세계 각국의 예술지원기관 간의 교류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IFACCA 측에 전달했다. 그는 "예술적 자유에 대한 위협과 예술에 대한 공공지원 감소 대응을 위해 국제 사회와 창의적으로 연대·협력하면서 새로운 예술지원의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차기 총회는 2025년 말 또는 2026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전염병, 기후변화, 전쟁, 경제 위기 등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다중위기'(polycrisis)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문화예술이 이런 위기에 대처할 방안 중 하나임에 공감하면서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로서의 문화권과 예술적 자유 보호를 위한 행동을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정 위원장은 총회에서 11개국(뉴질랜드·말라위·멕시코·미국·베트남·싱가포르·우루과이·잠비아·중국·캐나다·호주) 문화예술지원기구 대표자들과 개별 면담을 갖고 문화예술분야 디지털 격차 해소, 인적교류, 국제공동작업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문화예술지원기관과는 오는 7월부터 별도의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미국 국립예술기금과는 문화예술후원체계 고도화를 위한 인력교류에도 뜻을 같이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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