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에 'K-관광 영업사원' 등장…'관광수출전략추진단' 신설

외국인 관광객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울페스타 2023에서 한국 교복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서울페스타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어려움을 겪는 관광산업 재건과 외래관광객 유치 및 내수 소비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2023.4.3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관광수출전략추진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앞으로 K-컬처를 활용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한국을 관광 매력 국가로 발돋움시키는데 주력한다. 단장은 관광정책국장이 맡고 부단장 한 명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오는 2027년 외국인 관광객 수 3000만명, 관광수입 300억 달러 달성의 초석을 다진다.

이를 위해 '한국 방문의 해' 사업 운영과 관리, 청와대 권역의 K-관광 랜드마크 조성,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법무부에서 파견된 직원 등과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관광콘텐츠 발굴, 외국인 관광객 출입국 편의성 제고와 같이 관광 수출 분야에서 정부 역량을 결집한다는 구상이다.

박종택 초대 단장은 "부서명에 '관광수출'을 명시하고 이를 전담하는 부서가 생긴 것은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정부 의지의 반영"이라며 "추진단 구성원 모두가 'K-관광 영업사원'으로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한국 여행이 세계인의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