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호선 신규 열차 올해 말 조기투입…2·4·7호선도 추가편성

이정민 기자 2023. 5. 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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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의 혼잡률을 낮추기 위해 신규 열차 투입 시기를 당초 내년에서 올해 말로 앞당긴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48분 9호선 여의도역에서 동작역까지 급행열차로 이동한 뒤 "혼잡률을 낮추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운행 횟수를 늘리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밀려드는 승객을 감당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내년 중반 도입하기로 한 9호선 신규 열차를 올해 연말부터 투입을 앞당기고, 혼잡률이 높은 호선에도 신규 전동차를 추가로 편성하는 등의 대책뿐 아니라 밀집도가 높은 역을 중심으로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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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출근길 9호선 탑승한 뒤 “안전대책도 강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9호선에 탑승해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캡처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의 혼잡률을 낮추기 위해 신규 열차 투입 시기를 당초 내년에서 올해 말로 앞당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오전 ‘지옥철’로 불리는 출근길 9호선 지하철을 탑승한 뒤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추가 조치를 서두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당초 2024년으로 계획했던 지하철 9호선 열차 8편성 도입 시기를 일부 조정해 올해 말까지 3∼4편성의 우선 투입을 추진한다.

신규 열차 투입에는 설계, 승인, 차량제작, 시운전 등 최소 2∼3년이 소요되지만, 시는 9호선 혼잡도에 대한 시민 불편사항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행정절차 등 소요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8편성 중 초도편성 차량이 지난달 28일 개화차량기지에 입고 완료돼 시운전 등 마지막 준비 단계에 이르렀다. 시는 추가 입고 예정 차량을 포함해 올해 연말까지 3∼4편성의 우선 투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시는 2·4·7호선 등 혼잡도가 높은 다른 노선에 대해서도 국비확보를 통해 지하철 증차 및 혼잡도 개선에 나선다. 2026년까지 2호선은 2편성, 4호선은 4편성, 7호선은 3편성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17일 국토교통부에 열차 증차를 위한 국비투입을 건의한 상황이다.

이동 동선 분리도 지속 관리한다. 1∼8호선과 민자철도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올해 안으로 출퇴근 시간대 최대 855명의 안전요원을 주요 혼잡 역사에 배치해 출퇴근 시간대 역사 안전을 확보하고, 안내표지 증설 및 바닥유도선 설치 등을 추진한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48분 9호선 여의도역에서 동작역까지 급행열차로 이동한 뒤 “혼잡률을 낮추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운행 횟수를 늘리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밀려드는 승객을 감당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내년 중반 도입하기로 한 9호선 신규 열차를 올해 연말부터 투입을 앞당기고, 혼잡률이 높은 호선에도 신규 전동차를 추가로 편성하는 등의 대책뿐 아니라 밀집도가 높은 역을 중심으로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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