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톡톡 튀는 이상 spicy, 쨍하게 열린 청량 MY WORLD' [간담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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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안보여드린 에스파, 빌런 없는 현실청량" 그룹 에스파가 10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더욱 친근한 광야소녀들로 돌아왔다.
에스파 미니3집 'MY WORLD'(마이월드)는 지난해 7월 'Girls' 이후 10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전체적으로 에스파의 미니3집 MY WORLD는 리얼월드 배경의 광야라는 콘셉트를 더한 현실청량감의 도전과 함께, AI와 IT기술 속에 사는 대중이 느끼는 분위기들을 좀 더 풍성하고 극적으로 풀어내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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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현실청량 'Spicy' 등 6곡구성
비주얼 카리나-보컬 윈터, 지젤-무대 닝닝…타이틀곡 무대
에스파 "빌런은 더 없어, 다양한 리얼월드 보일 것"
"여태껏 안보여드린 에스파, 빌런 없는 현실청량" 그룹 에스파가 10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더욱 친근한 광야소녀들로 돌아왔다.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에스파(aespa) 미니3집 'MY WORLD'(마이월드)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진행전문 유튜버 '이승국'이 진행한 이날 간담회는 타이틀곡 'Spicy'(스파이시) 뮤비시사와 함께, 10개월만에 돌아온 에스파 멤버들의 활동소회를 직접 듣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에스파 미니3집 'MY WORLD'(마이월드)는 지난해 7월 'Girls' 이후 10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Black Mamba-Next Level-Savage-Girls로 이어진 '가상세계' 배경의 시즌1 이후 새롭게 시작되는 '현실세계' 감각의 광야 스토리 시즌2 첫 작품이다.
일렉트로닉 사운드 배경의 다크직진감이 뚜렷했던 직전작에 비해 현실감각의 톡톡 튀는 청량감이 티저컷에서부터 다양하게 비쳐져, 선주문량 180만장 기록을 달성할만큼 주목받았다.
카리나는 "블랙맘바와의 대결을 그린 시즌1에 이어, 하이틴 캠퍼스 컬러의 첫 작품"이라고 말했으며, 윈터는 "리얼월드의 시작점이 되는 앨범"이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총 6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시즌1 조력자로 나섰던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가 피처링참여한 얼터너티브 팝 'Welcome To MY World'(웰컴 투 마이 월드), 강렬한 신스베이스의 자유분방 비트감이 돋보이는 'Spicy'(스파이시)가 전면에 선다.
이어 △거친 신스와 베이스 위 재기발랄 가삿말이 두드러진 'Salty & Sweet'(솔티 앤 스윗) △에스파의 감미로운 R&B 하모니가 돋보이는 'Thirsty'(서스티) △미니멀한 트랙 위 시크한 톤으로 솔직한 내면을 이야기하는 'I'm Unhappy'(아임 언해피) △따뜻한 어쿠스틱 기타와 스트링 포인트의 발라드곡 'Til We Meet Again'(틸 위 밋 어게인) 등 에스파 특유의 감성 스펙트럼들이 자리한다.
카리나와 지젤, 윈터는 "코러스가 고음 진성이라 너무 어려웠는데 잘 완성돼 아끼는 곡(솔티 앤 스윗)", "몽환적인 컬러감의 곡(서스티), "가상-현실, AI가 일상적이라 몰입이 쉬웠다(아임 언해피)" 라고 말했다.
지젤은 "선공개곡은 애초에 나이비스의 곡, 컴백과정에서 듣고 너무 좋아서 한 번 해보고 싶었다. 부드럽게 잘 호흡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무대와 뮤비로 본 에스파 신곡 'Spicy'(스파이시)는 계절감과 맞물린 자연스러운 청춘분위기를 배경으로 에스파 본연의 가상-현실 연결의 '광야' 포인트를 더한 작품으로 보였다.
우선 곡 측면에서 보면 시즌1 광야배경을 상징하는 듯한 강렬한 신스 포인트와 함께, 전반적으로 편안하게 흐르는 청량사운드 위로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보컬조합이 어우러지는 모습이었다.
퍼포먼스 측면에서는 가상세계 전사를 상징했던 과감직진 매력의 안무동작과는 달리, 현실적인 청량감각과 함께 자연스러운 그루브감과 춤선을 표출하는 듯한 인상이 돋보였다. 비주얼 콘셉트를 상징하는 듯한 카리나와 보컬포인트의 윈터, 지젤 사이 곡의 핵심처럼 등장하는 닝닝까지 멤버마다의 산뜻한 포인트동작 또한 돋보인다.
이러한 무대분위기는 디지털 일그러짐을 포인트로 캐주얼감의 수영장 신과 펑키분위기의 스트릿뷰, 고풍스러운 레트로공간 세 단계로 나뉘어지는 뮤비구도와 함께, 다채로우면서도 자연스럽게 펼쳐질 에스파의 '리얼월드'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카리나와 닝닝은 "예전에 들었던 곡인데, 이번에 타이틀을 선정하면서 떠오를 정도로 강한 인상이 있었다. 여름여름한 분위기의 곡으로 이때껏 안보여드렸던 에스파의 느낌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에스파의 미니3집 MY WORLD는 리얼월드 배경의 광야라는 콘셉트를 더한 현실청량감의 도전과 함께, AI와 IT기술 속에 사는 대중이 느끼는 분위기들을 좀 더 풍성하고 극적으로 풀어내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카리나는 "10개월 공백 간 열심히 준비했다. 열정도 자신도 있다. 다양한 영상과 사진만큼 실망시키지 않을 앨범으로 자신있게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에스파 멤버들은 "새 앨범 MY WORLD는 리얼월드 에스파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이상현상으로 세계관 콘셉트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빌런은 없다"라며 "준비중인 정규앨범과 함께 더욱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파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MY WORLD'를 발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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