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복구 공사로 멸종위기 묵납자루 서식지 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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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 중인 재해복구 공사로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어곡천에 자생하는 멸종위기 2급 '묵납자루' 서식지 훼손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단양군 관계자는 "공사 착공 전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충분한 검토가 이뤄졌다"며 "멸종위기 종은 원주지방환경청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묵납자루 뿐 아니라 다른 어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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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착공 전 환경영향평가 마쳐…피해 최소화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최근 진행 중인 재해복구 공사로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어곡천에 자생하는 멸종위기 2급 '묵납자루' 서식지 훼손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제천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에 따르면 남한강 지류인 어곡천 3.86㎞ 구간이 묵납자루의 집단 서식지다.
현재 이 구간에서는 2020년 하천 범람으로 수해가 발생한 후 2021년 6월부터 2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천 확장공사 등 재해방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량설치를 위해 하천 물막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단체는 이로 인해 묵납자루의 서식지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묵납자루는 몸길이 5∼7㎝의 토종 민물고기로 지느러미와 몸통이 짙은 검은색(묵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묵납자루는 남한강 일대 한강 수계 하천 등지에서 발견되고 있으나 최근 개체 수가 크게 줄어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됐다.
단양군 관계자는 "공사 착공 전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충분한 검토가 이뤄졌다"며 "멸종위기 종은 원주지방환경청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묵납자루 뿐 아니라 다른 어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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