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집중호우에…주암·수어댐 가뭄단계 해제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5. 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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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전국에 내린 비로, 가뭄 단계로 관리해 오던 11곳 댐 중 주암댐과 수어댐의 가뭄단계가 해제됐다고 8일 밝혔다.

영산강·섬진강권역인 주암댐 유역에는 나흘간 약 154㎜ 비가 내려 저수량이 상승해 6일 오전 7시 기준 가뭄 단계가 심각에서 정상으로 변경됐다.

가뭄 '심각' 단계인 섬진강댐과 영산강·섬진강 권역의 평림댐에는 각각 85mm와 147mm의 비가 내렸으나 저수량이 정상 수준의 저수량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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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댐 저수율 25.5%p 상승…섬진강·평림댐 가뭄 '심각' 유지
부산에 호우·강풍특보가 내려진 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몰아치는 비바람에 우산을 부여잡고 있다. 2023.5.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전국에 내린 비로, 가뭄 단계로 관리해 오던 11곳 댐 중 주암댐과 수어댐의 가뭄단계가 해제됐다고 8일 밝혔다.

영산강·섬진강권역인 주암댐 유역에는 나흘간 약 154㎜ 비가 내려 저수량이 상승해 6일 오전 7시 기준 가뭄 단계가 심각에서 정상으로 변경됐다. 이에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8일 오후 2시 가뭄단계를 해제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주암댐과 연계해 운영해 오던 수어댐 가뭄단계도 해제했다.

8일 오전 7시 기준으로 현재 주암댐 저수율은 비가 내리기 전이던 5월 4일 오전 0시와 비교해 8.3%p 상승한 29.1%로 나타났다. 수어댐 저수율은 25.5%p 상승한 90.4%이다.

낙동강 권역 영천댐의 수위도 4.1%p 상승해 41.6%로 회복했다. 이 지역에는 81㎜ 가량 비가 왔다. 환경부는 현재 가뭄 '주의' 단계인 영천댐의 상황이 10일 전후에 '정상' 단계로 회복할 것으로 보고 가뭄 단계 해제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가뭄 '심각' 단계인 섬진강댐과 영산강·섬진강 권역의 평림댐에는 각각 85mm와 147mm의 비가 내렸으나 저수량이 정상 수준의 저수량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8일 오후 기준 가뭄 '주의' 단계로 관리 중인 댐은 낙동강 권역 합천댐과 안동댐, 임하댐, 운문댐, 영천댐, 금강 권역의 보령댐 등이다. 금강 권역의 대청댐은 가뭄 '관심' 단계를 유지 중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다가오는 여름철의 많은 비에 대비하여 홍수 대응에도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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