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특별법 통과·군위 편입 행정수요 대응…대구시 하반기 인사

대구·경북(TK) 신공항 특별법 통과와 경북 군위군 대구시 편입 등 새로운 행정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가 하반기 인사를 앞당겨 실시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10일자로 3급 이상 18명과 4급 60명, 5급 이하 724명 등 모두 802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이종헌 정책총괄단장이 신공항건설을 전담하는 신공항건설본부장에 임명된 데 이어, 정장수 시정혁신단장이 정책혁신본부장으로 대언론 관계와 대구시정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신공항 건설 관련 조직이 공항건설단과 후적지개발단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배석주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은 공항건설단장에 배치됐고, 신설한 후적지 개발단장에는 허주영 도시계획과장이 직무대리로 발탁됐다.

이사관급 인사에서는 미래혁신성장실장에는 대구정책연구원에 파견된 최운백 이사관, 재난안전실장에는 김형일 도시관리본부장이 임명됐고, 성웅경 시민안전실장 직무대리는 대구정책연구원에 파견된다. 부이사관급으로는 안동댐 상수원 이전 사업을 담당하는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에 장재옥 기획관, 공보관에는 정은주 행정과장이 직무대리로 발탁됐다.

이종헌 신공항건설본부장(왼쪽), 정장수 정책혁신본부장. 대구시 제공

배춘식 교통국장은 대구정책연구원 파견, 도시건설본부장에는 김태운 부이사관, 이상규 예산담당관은 도시관리본부장 직무대리, 신설된 대구의료원 보건의료협력관에는 이영희 보건의료정책관이 파견됐다. 이밖에 김대영 행정국장은 교통국장으로, 김희석 공보관은 도시관리본부 도시공원관리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는 이번 신공항 중심의 하반기 정기인사에 이어 퇴직준비교육 등에 따른 승진, 파견 전보인사는 7월 1일 자로 시행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공항 특별법 통과와 그에 맞춘 조직개편 및 하반기 간부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한 만큼 대구 미래 50년 사업들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