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정부, 지금 안 변하면 총선 승리 못해…많은 국민이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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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금 변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정부·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변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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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금 변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정부·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변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안 의원은 "정권 교체가 대한민국을 살렸다"면서도 "그러나 여론 조사 결과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듯이,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고 계시다는 사실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권교체의 원동력으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 수정 △개혁을 통한 대한민국 리빌딩 △일 잘하는 최고 인재 등용 △극단적 진영으로 갈라진 대한민국 통합 등 4가지를 들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권 교체를 갈망한 국민이 기대한 길을 가고 있느냐.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첫 번째 기대에는 부응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로 인해 실망으로 기대를 접은 분도 많다. 2030세대의 지지율은 10%대로 추락했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또 "대선 당시 우리는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원팀으로서 ‘국민통합정부’를 약속했다. 우리가 약속한 국민통합정부는 ‘미래정부’, ‘개혁정부’, ‘통합정부’였다"며 "우리는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것도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변해야 한다. 지금 변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 총선에서 패배하면 아무 개혁도 할 수 없다"며 "개혁을 못 하면 정권을 다시 민주당에 내줄 수 있다. 정권을 빼앗기면 대한민국은 어두운 미래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권 교체는 몇 사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다. 정권 교체를 갈망한 모든 사람이 힘을 합친 덕"이라며 "다시 힘을 합쳐 총선에서 압승해야 국민이 기대하고 우리가 약속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제가 정치하는 목표인 ‘과학기술강국’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새로운 한미동맹은 안보 동맹을 넘어 첨단기술 동맹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더 큰 꿈을 위해 더 큰 힘을 가지려면 길을 잃으면 안 된다. 제가 국민께 약속드린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어려움에도 꺾이지 않고 끝까지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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