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종이 용기…뷰티업계에 부는 친환경 바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뷰티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자신을 위해 좋은 성분을 사용한 '클린 뷰티'와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뷰티', 사람과 동물을 넘어 환경과 지구까지 생각하는 '어스(earth) 뷰티'가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에디션은 친환경 용기 사용은 물론 전호 식물 추출물을 함유한 비건 포뮬러로 피부와 지구 모두를 지키는 '클린 뷰티'를 실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없는 립밤, 폐플라스틱 활용 용기 제품 봇물
식품업계서 시작한 가치소비 트렌드 뷰티로 번지는 중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뷰티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자신을 위해 좋은 성분을 사용한 ‘클린 뷰티’와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뷰티’, 사람과 동물을 넘어 환경과 지구까지 생각하는 ‘어스(earth) 뷰티’가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의 뷰티 브랜드 ‘밀크터치’는 지구와 상생하는 다양한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말에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다 함께 지구를 지켜요!’ 플로깅 캠페인을 펼쳤다. 플로깅은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지난 3월에는 화장품 공병 재활용을 실천하는 ‘그린터치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일상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에 집중하고 있다.
LF(093050)의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는 동물실험과 플라스틱이 없는 멀티밤 ‘그린그린밤’을 개발했다. ‘그린그린밤’은 지구를 의미하는 ‘그린’과 그림을 그린다는 의미의 ‘그린(Drawing)’ 두가지 의미가 담긴 제품이다. 특히 기존 화장품 용기의 한계였던 플라스틱 용기를 뛰어넘는100% 생분해 되는 종이로 제작해 제품 구매만으로도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LG생활건강(051900) ‘비욘드’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신제품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에디션은 친환경 용기 사용은 물론 전호 식물 추출물을 함유한 비건 포뮬러로 피부와 지구 모두를 지키는 ‘클린 뷰티’를 실천했다. 한편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 쓴 화장품 공병을 회수해 이를 창의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지난해 현대건설과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를 적극 사용하기로 했다.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분쇄물과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혼합한 건설용 테라조 타일을 제조하고, 이를 공동주택 현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무라벨 포장 등 식음료 업계를 중심으로 불었던 친환경 바람이 최근 뷰티업계에 거세다”라며 “가치소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품질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고려해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시대”라고 전했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라진 루이비통 구두…국가가 사기꾼에 물어줄판[사사건건]
- 오세훈, 지옥철 경험하고 '깜짝'.. 9호선 신규열차 투입
- 아파트 베란다서 카펫 털다가 그만…40대 남성 떨어져 숨져
- "과욕인 듯"...文 평산책방, '열정페이' 논란 사과
- "신고해봐"...금연 요청에 커피잔 내동댕이, 경찰 수사 나서
-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축하한 이정재…무슨 말 했나 봤더니
- 기내식도 못 믿나…유통기한 지난 버터로 마늘빵 만든 업체 결국
- "하버드 출신인데…" 화려한 외모로 40대女 농락한 60대 제비족[그해 오늘]
- 인천 신축아파트 옹벽 붕괴…실내시설 천장서 물 새기도
- 러시아 전투기, 폴란드 순찰기 코앞서 위협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