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방문 70번, 지구 3바퀴 경제외교" 추경호 경제팀의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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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 TF(태스크포스) 회의 106번.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끈 윤석열 정부 경제팀의 1년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진단·해결 중심 현장 행보'의 시간이었다.
기재부가 8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발표한 '국민과 함께 달려온 위기 극복의 1년' 자료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지난해 5월 10일 취임 직후 경제운용을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하고 지난 1년 동안 기재부 1차관 주재 비상경제 TF 회의를 총 106회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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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 TF(태스크포스) 회의 106번. 현장 방문 70차례. 지구 3바퀴 거리의 경제외교 행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끈 윤석열 정부 경제팀의 1년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진단·해결 중심 현장 행보'의 시간이었다. 추 부총리가 숨 가쁜 일정 속에서도 14번의 브리핑과 15번의 방송 출연에 나선 것은 정책의 현장 착근을 위한 노력이었다.
추경호 경제팀은 여전히 높은 물가와 해외발 불안요인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앞으로는 '민생 안정'에 최우선 대응하는 한편 '경기 반등'에 정책 노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재부가 8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발표한 '국민과 함께 달려온 위기 극복의 1년' 자료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지난해 5월 10일 취임 직후 경제운용을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하고 지난 1년 동안 기재부 1차관 주재 비상경제 TF 회의를 총 106회 개최했다.
아울러 정부는 종전의 경제장관회의를 비상경제장관회의로 전환·운영하는 한편 거시 당국 간 회의체를 장관급으로 격상해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운영했다. 또 부동산장관회의, 경제규제혁신 TF, 수출·투자전략회의 등 핵심 어젠다별 장관급 회의체를 신설·운영했다.
추 부총리는 이른바 'F4(Finance 4) 회의'로 불리는 거시·금융정책당국간 비공식 간담회를 신설해 매주 일요일 개최하고 있다. 실무회의인 당국 실무자간 콘퍼런스콜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일 운영 중이다.
추 부총리는 지난 1년 동안 총 70차례 현장을 방문했다. "보여주기식이 아닌 문제 진단·해결 중심의 적극적 현장행정이 필요하다"는 신념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5월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방문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애로를 경청했다. 지난해 8월에는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 배추밭을 찾아 고랭지 배추의 생육상태와 출하 계획을 점검했고 9월에는 세종 전통시장을 방문해 성수품 가격과 판매 동향을 점검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1년 동안 지구 3바퀴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하며 총 17차례 국제회의 일정을 소화하고 총 45차례 양자면담을 실시했다.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지난달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지난 2일에는 인천 송도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공식 회담을 열고 2016년 이후 중단된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연내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추 부총리는 방송출연과 인터뷰 등을 통해 정책을 소개하고 주요 이슈 발생 시 언론 간담회를 통해 현안 관련 소통을 강화했다. 지난 1년 동안 이뤄진 방송 출연은 총 15회, 브리핑은 총 14회에 달한다.
추경호 경제팀은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나름의 성과가 있었으나 아쉬운 점도 상존한다"며 "물가는 상승세 둔화 흐름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원자재 가격 등 해외발 불안요인이 잠재 한다"고 했다. 이어 "경제체질 개선 등 근본적 문제 해결 없이는 세계경제가 반등하더라도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과 도약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경기·금융시장·물가 전반의 불확실성 및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각별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또 "민생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총력 대응해 나가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하에 하반기 경기 반등을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 중심 경제운용 기조 전환 및 경제체질 개선의 성과 창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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