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9시 장 시작 후 30분간 트래픽 70% 발생...클라우드로 대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지털 전환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오창훈 CTO는 "코로나19의 공급망 이슈로 네트워크 장비 하나 얻기 힘든 상황에서 무한한 용량을 쓸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네트워크와 개발 인프라의 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개인정보적인 성격을 지니지 않고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 분야에 한해서 클라우드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자일한 조직 운영…고객 요구사항에 즉각적 대처 가능
디지털 전환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그 중심에는 클라우드가 있다. 기술적인 완성도와 비즈니스 모델의 다변화로 클라우드 산업은 양적 질적 성장의 문턱에 서 있다. 아이뉴스24는 연중기획으로 국내외 클라우드 산업과 정책을 살펴보고 'K-클라우드 생태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본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토스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클라우드 상에 구현함으로써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오창훈 토스증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열린 AWS서밋 서울에서 아이뉴스24와 만나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활용한 시세 인프라를 구축해 특정 시간에 몰리는 트래픽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출범 2년만에 성장한 비결을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토스증권은 출범 1년 6개월만인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지난달 기준 480만 고객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출범한 토스증권의 시작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금융업의 특성상 업무망, 개발망, 폐쇄망 등 망구성별 지속적인 장비 수급이 필요했지만 코로나19 기간 공급망 이슈로 장비 공급이 원할하게 이뤄지지 못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토스증권이 선택한 전략은 '금융 맥락에 맞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오창훈 CTO는 "코로나19의 공급망 이슈로 네트워크 장비 하나 얻기 힘든 상황에서 무한한 용량을 쓸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네트워크와 개발 인프라의 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개인정보적인 성격을 지니지 않고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 분야에 한해서 클라우드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대표적인 사례가 MTS 구축이다.
그는 "MTS 핵심인 실시간 시세 서비스의 경우, 9시 장이 시작된 후 30분 간 몰리는 시세 트래픽이 전체의 70% 차지할 정도로 짧은 시간에 엄청난 트래픽이 발생한다"면서 "이와 동시에 종목조회, 뉴스 제공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무한한 트래픽 가용성을 확보해 둬야 한다"고 말했다.
실시간 트래픽 처리에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AWS와의 클라우드 협력을 통해 토스증권이 막대한 양의 트래픽에도 안정적인 시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토스증권은 투자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증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회사의 '애자일 조직문화'를 통해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내 각각의 팀들이 물리적으로 독립된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적이고 적합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 CTO는 "회사에는 화면 구성, 트레이딩 서비스, 포럼 및 커뮤니티 운영, 프로모션 제공 등 다양한 팀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각자의 물리적 시스템을 갖춘 독립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한 부문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다른 부문에 영향을 주지 않고, 고객 요청에 따른 서비스 변경이나 수정 사항도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러한 애자일 조직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려면 클라우드 지원이 필요하다. 직접 물리적 데이터센터에 가지 않아도 언제든 필요에 따라 서버를 늘리고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여러 조직들이 한곳이 아닌 분산된 환경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서비스 안정성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클라우드+] 정일 메타넷사스 대표 "SaaS 전문기업 될 것…5년내 1천억 매출"
- [클라우드+] SK쉴더스 "클라우드 보안 핵심은 가시성…'통합 보안' 부각"
- 20대 여성 따라다니며 "성매매" 요구한 60대에 실형
- 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유럽 공략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미국 '슈퍼컴퓨팅 2024' 참가
- 中대학생 학교서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
- 대출 규제에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9개월 만에 하락 전환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후 잡아먹어
- [단독 ] 초일회, '내년 1월 김경수 초청 강연' 검토
- 수능 고사장 난입한 아이돌 극성팬에 경찰까지 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