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끝나고 집에 가네?" 레알과 너무 다르다…라모스, PSG 문화에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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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입단 초기 이적을 후회했다고 고백했던 세르히오 라모스가 그럴 수밖에 없던 환경의 차이를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의 유니폼을 입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숙원인 파리 생제르맹은 레알 마드리드의 위닝 멘탈리티를 책임진 라모스를 데려와 분위기부터 바꾸려는 의도였다.
그에 따르면 라모스는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훈련이 끝나고 집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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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 입단 초기 이적을 후회했다고 고백했던 세르히오 라모스가 그럴 수밖에 없던 환경의 차이를 설명했다.
스페인 출신의 수비수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2005년부터 2021년까지 16시즌을 주전으로 뛰었다. 통산 671경기에 출전했고 수비수임에도 101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빼어난 기량에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라모스는 장시간 주장도 역임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서 뛰는 동안 프리메라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4회 등 총 2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로 자리잡았던 라모스는 2021년 여름 황혼기에 새로운 도전에 임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의 유니폼을 입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숙원인 파리 생제르맹은 레알 마드리드의 위닝 멘탈리티를 책임진 라모스를 데려와 분위기부터 바꾸려는 의도였다.
라모스의 파리 생활 초기는 쉽지 않았다. 라모스는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결장했고 자잘한 문제가 계속 발생해 입단 첫해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했다. 높은 연봉을 받고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라모스를 향한 비판이 상당했다. 라모스도 이적 초기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결정을 후회했다"라고 할 만큼 힘겨워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몸이 만들어지고 파리 생제르맹에 녹아든 2년차 성적은 우수하다. 37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시즌 40경기를 소화하며 파리 생제르맹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진다. 경기력도 노장이라고 보기 힘들어 지난해 악평을 극복했다.
그러나 팀 성적은 아쉽다. 파리 생제르맹이 그토록 기대한 챔피언스리그 정복은 올 시즌에도 물건너갔다. 당연히 우승하는 것 같던 자국 리그도 예년보다 많은 패배를 당해 어수선하다.
라모스는 팀 분위기 차이가 성적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라모스의 대리인인 페드로 리에스코는 최근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라모스가 한 말을 전달했다. 그에 따르면 라모스는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훈련이 끝나고 집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이런 경험이 적은 듯하다. 리에스코는 "지금은 대부분의 시간을 클럽에서 보낼 수 있을 만큼 좋아졌다. 선수들이 클럽에 남아 함께 지내는 게 의무는 아니지만 공존에 아주 중요하다"며 "그것이 그룹을 건강하게 만드는 습관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라모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주로 그랬다"며 팀워크 차이를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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