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대구-성주, 이번에는 고속도로 연결되나? 5번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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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경북 성주군의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는 대구와 성주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입니다.
성주군은 전북 무주에서 대구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 신청에서 처음으로 고배를 마셨습니다.
성주군은 5월 9일 국회에서 성주-대구 구간을 포함하는 새만금과 포항을 잇는 동서 3축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열리는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득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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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성주군의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는 대구와 성주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입니다.
낙후된 성주군을 살리기 위해 대구를 바로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필요하다는 주장인데요.
정부 기관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했지만, 효율성이 낮다는 이유로 4차례나 고배를 마셨는데, 2023년 또 도전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변예주 기자, 대구와 성주와의 거리가 멀지는 않을 텐데요.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성주군청을 가려면 신천대로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를 거치거나 성서를 지나는 국도로 가야 합니다.
경부고속도로도 성주 나들목이 없어서 왜관 나들목에서 내려 국도를 이용해야 합니다.
광역도시 대구에 인접해 있지만, 바로 잇는 고속도로가 없습니다.
◀앵커▶
성주군이 그래서 고속도로를 건설해 달라고 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하는 이유이군요.
◀기자▶
성주군은 지역 발전을 위해 대구를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해 줄 것을 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했습니다.
대구에서 성주 구간 18.8km 건설 사업인데, 9,542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경제 타당성을 검토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되지 않았다는 얘기군요.
◀기자▶
이 사업의 시작은 지난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성주군은 전북 무주에서 대구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 신청에서 처음으로 고배를 마셨습니다.
2010년에는 새만금에서 대구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에서 탈락, 2017년 대구에서 성주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잇달아 탈락했습니다.
성주군은 지난 2020년에도 같은 사업을 다시 신청했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조차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경제성과 정책성, 지역 균형발전 평가를 포함한 종합 평가의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앵커▶
이번에 또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다면서요?
5번째 도전이네요.
◀기자▶
성주군이 2022년 말 다섯 번째 도전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새로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성주군은 이번에는 대구와 인근 지역을 한 시간 생활권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드 배치 이후 주민지원 사업이 미비했던 점,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달성군 이전에 따른 교통량 증가를 내세운다는 전략입니다.
이병환 성주군수의 말 들어보시죠.
◀이병환 성주군수▶
"대구에서 새만금을 잇는 고속도로의 마지막 연결 구간이기 때문에 정책적 차원에서 꼭 해결돼야 할 문제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난번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사업이고, 이번에 이 고속도로 하나만 가지고 정부에서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정했던 것만큼 이번에는 꼭 성사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성주군은 5월 9일 국회에서 성주-대구 구간을 포함하는 새만금과 포항을 잇는 동서 3축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열리는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득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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