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비상시국회의 추진위원회 출범…9일 시국대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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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전북 비상시국회의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위원회는 8일 전북도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1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길은 검찰로 통한다"며 "검찰 인사가 요직을 장악해 삼권 분립마저도 위태롭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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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전북 비상시국회의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위원회는 8일 전북도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1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길은 검찰로 통한다"며 "검찰 인사가 요직을 장악해 삼권 분립마저도 위태롭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국제질서를 헤쳐 나갈 안목과 통찰력이 없음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대법원의 강제 동원 배상 판결을 뒤엎고도 일본을 두둔하면서 되레 화를 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59명의 꽃다운 젊은이가 국가의 책임 방기로 목숨을 잃었는데 책임자 처벌을 통한 재발 방지책은 고사하고 온갖 핑계로 피해자들을 욕보이고 있다"며 "건설노조 노동자의 죽음도 시대착오적 노동관에 기초한 정권의 사회적 타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원회는 "이번 정권은 도저히 고쳐 쓸 수 없음을 똑똑히 지켜봤다"며 오는 9일 오후 7시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열릴 정권 퇴진 촉구 성격의 전북 시국 대회를 예고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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