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태국 여성 고용해 오피스텔 성매매...업주 구속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3. 5. 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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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2개월 수사 끝에 검거
수익금 몰수·추징 보전 신청

경남 창원서 태국 여성을 고용해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가 구속됐다.

8일 경남경찰청 생활질서계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0대) 씨를 구속하고 B(30대)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창원지역 오피스텔 6곳을 빌려 태국인 불법 체류자 여성 4명을 고용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광고를 통해 연락 온 손님들에게 9만~25만원 등 코스별로 안내하고 성매매 여성과 45 대 55의 비율로 수익금을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성매매업소 운영 첩보를 입수해 CCTV, 통신수사 등 2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창원과 울산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불법 체류자 여성 4명을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인계했다.

또 불법 수입금에 대해서는 몰수·추징 선고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확정판결 전 대상 재산의 처분을 금지하는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압수한 이들의 휴대폰 등을 분석해 불법 성매매를 한 손님들도 추적해 처벌할 계획이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1분기(1∼3월)동안 불법 성매매 업소 19곳을 단속해 업주 등 23명을 검거하고 3억600만원 상당의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했다.

또 1억8900만원 상당의 불법 수입금에 대한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결정을 받아냈다.

태국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창원의 한 오피스텔. <자료=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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