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비즈니스 상담회·로드쇼 열어 수주 적극 지원
코트라(KOTRA)가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에서의 미래 협력 분야를 넓히고 있다. 특히 광물 공급망과 한국 소비재 수출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9월 코트라는 'G20 연계 한국·인도네시아 미래 신산업 비즈니스 플라자'를 열었다. 국내 기업 48개사와 인도네시아 기업 80개사가 참여해 상담 263건을 주선했다. 탄소중립 협력 콘퍼런스에선 인도네시아 에너지 분야 발주처와 한국 발전기업 간 탄소중립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탄소중립에 이어 전기차·의료보건·디지털콘텐츠 부문에서도 일대일 쇼케이스 상담회가 열렸다. 전기차 부문에선 현대케피코 등 전기차 관련 기업 14개사가 참여해 인도네시아 상장·국영 기업 5개사와 상담회를 진행했다. 의료보건 분야에선 한국의 풍림파마텍 등 12곳과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유통사, 공공병원 조달 유통사 25곳이 만났다. 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선 한국의 에듀테크·영상 콘텐츠 제작 솔루션 기업 11개사가 인도네시아 미디어사 25개사와 상담했다.
지난 3월에는 '스마트 시티 로드쇼'를 열었다. 코트라는 인도네시아가 누산타라 신(新)수도를 비롯해서 전국 각지에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한국 기업 중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발표와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한 것이다.
특히 '원팀 코리아 수주지원단'의 인도네시아 파견과 연계해 개최하며 시너지 효과를 누렸다. 한국에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뿐 아니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 40곳이 참여했다. 인도네시아에선 프로젝트 발주처와 EPC 기업 10개가 참가했다.
코트라는 올해 상생·협력 플라자를 잇달아 개최해 인도네시아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양국의 이익 균형을 달성할 수 있는 업종·테마를 선정하고 전문가 초청 설명회와 프로젝트 발주처 상담회를 열어 상생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1월 한·인니 기업가 혁신포럼을 시작으로 3월(한·인니 방산 협력포럼)과 4월(인니 투자진출 한국기업 역량강화 포럼)에도 행사를 잇따라 열었다. 또한 공급망 부문에선 핵심광물 모니터링과 함께 로컬 챔피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공급망 협의체와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광물을 모니터링하고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원자재는 인도네시아에서 대체 공급처를 발굴하고 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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