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제주 '최단거리' 쾌속선, 1년 만에 탑승객 20만명 달성

씨월드고속훼리 '산타모니카호', 해상 교통권 확대 도움

전남 진도와 제주를 90분 만에 잇는 씨월드고속훼리의 쾌속 카페리선 '산타모니카호'가 취항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20만 명을 달성했다.

8일 진도군 등에 따르면 씨월드고속훼리는 '90분의 기적! 진도와 제주를 잇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5월 7일부터 산타모니카호를 진도~제주 노선에 띄웠다.

산타모니카호는 하루 2회 진도~제주 구간을 왕복 운항해 1년 동안 20만 명의 관광객과 3만8000여 대의 차량을 수송해 진도군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하루 한 차례 추자도 경유 편도 편성해 교통환경이 열악한 섬 주민과 관광객에게도 호평받았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전남 서남부권과 제주를 연결하는 산타모니카호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 해상 교통권 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타모니카호는 승객 606명과 차량 86대 선적이 가능한 3500t 규모의 쾌속 카페리 선이다.

씨월드고속훼리는 목포~제주 노선에 대형카페리선 2척(퀸메리호·퀸제누비아호), 화물선 1척(씨월드마린호), 해남 우수영~추자~제주노선에 쾌속선 1척(퀸스타 2호)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객선사다.

2021년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 결과, 종합 우수선사 최우수상을 받았다.

목포·진도=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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