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엣지, 펀더멘털 대비 주가 너무 싸다

유재희 2023. 5. 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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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 솔라엣지에 대해 기업 펀더멘털과 비교해 주가 수익률이 저조하다며 수요 불확실성 등이 해소되는 시점에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함형도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택용 태양광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양광 인버터 기업들의 주가를 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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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리포트]
신한투자證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고한 실적”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 솔라엣지에 대해 기업 펀더멘털과 비교해 주가 수익률이 저조하다며 수요 불확실성 등이 해소되는 시점에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8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함형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솔라엣지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억44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2.9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각각 1%, 49%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태양광 제품 판매의 경우 미국 지역은 매크로 이슈와 NEM 3.0 등으로 주택용 수요가 감소하면서 다소 부진했지만 유럽은 주택용과 상업용 모두 강한 수요를 나타내면서 판매량이 20% 넘게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솔라엣지가 역대 최대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함형도 애널리스트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글로벌 전력가격 하락으로 판가 압박이 있는 상황였지만 마진율(영업이익률 19.5%)이 개선됐다”며 “2분기 가이던스는 20~22%으로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품가격을 지키면서 신공장 램프업 및 효율화로 비용 개선이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주택용 태양광 기업들의 저평가에도 주목했다. 함형도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택용 태양광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양광 인버터 기업들의 주가를 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솔라엣지의 EPS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68.2%, 내년 23.3%인데 인플레 감축법(IRA) 보조금이 실적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에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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