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인천' 최종 확정…"글로벌 도시 도약"

조정훈 2023. 5. 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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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지역을 놓고 막판까지 경쟁이 치열했던 재외동포청이 결국 인천에 들어선다.

또 "인천은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출발지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이면서 재외동포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최적지"라며 "재외동포청과 함께 명실상부한 1천만 도시로서 세계 초일류도시의 추진동력을 만들어나가는 한편 인천을 재외동포 비즈니스 허브이자 재외동포 가치 창조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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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장 "1천만 함께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시대"
뉴홍콩시티프로젝트 강화…생산유발 968억원 등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설치 지역을 놓고 막판까지 경쟁이 치열했던 재외동포청이 결국 인천에 들어선다.

이로써 인천은 국내·외 1천만 시민을 품고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외동포청 유치 결정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외교부는 브리핑을 통해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 방침을 공식 밝혔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성공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광역시]

재외동포 지원을 위한 전담 기구인 재외동포청은 지난 2월 관련 법안이 통과돼 외교부 외청으로 신설 확정됐다. 151명 조직 규모로 다음달 5일 출범할 예정이다.

앞으로 재외동포 정책 수립·시행, 재외동포·단체 지원, 서비스정책 이행 관련 사무 등을 관장한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로 1천만이 함께하는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시대를 열어가게 됐다"며 "대승적 판단을 내려주신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여야 정치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치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고 부침도 겪었지만 인천시민과 지역사회, 재외동포, 인천시 공직자 전체가 원팀이 돼 모두가 헌신적으로 노력했기에 가능했다"며 "지금까지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신 인천시민과 세계한인회장단 대표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인천은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출발지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이면서 재외동포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최적지"라며 "재외동포청과 함께 명실상부한 1천만 도시로서 세계 초일류도시의 추진동력을 만들어나가는 한편 인천을 재외동포 비즈니스 허브이자 재외동포 가치 창조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재외동포는 지난 2020년 12월 기준 193개국 750만명으로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전 세계 다섯 번째로 큰 규모다.

재외동포청 설치에 따라 시는 전 세계 퍼져 있는 재외동포들의 구심점으로 글로벌 도시 도약의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다국적기업 투자, 국제기구 유치 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시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재외동포청 유치로 지역 내 연간 생산 유발 968억원·부가가치 유발 587억원, 일자리 1천100여 명 등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재외동포청이 차질 없이 출범해 해당 업무를 안정적으로 개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내 구체적인 청사 위치, 입주 방법, 시기 등에 대해선 외교부, 행정안전부 등과 긴밀히 협조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재외동포 친화적 경제환경을 기반으로 재외동포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모국 투자를 창출하는 등 한상 네트워크 비즈니스 허브로서 시와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외동포 관련 시책을 추진해 권익 향상에 기여하고 재외동포가 선호하는 정착지로 자리매김하는 등 개방성, 다양성, 포용성을 갖춘 글로벌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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