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외이사 선임에 사내이사 관여 배제

정옥재 기자 2023. 5. 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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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새 사외이사 선임에 본격 착수했다.

KT는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서 마련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KT는 TF가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주주 추천 후보를 포함한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신임 사외이사를 다음 달 말 선임할 예정이며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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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추천 사외이사 예비후보 도입
사외이사추천위는 100% 사외이사로
이넌 과정에 자문단 의견 받기로

KT가 새 사외이사 선임에 본격 착수했다. 사외이사가 선임되면 주주총회를 열어 승인받고 새 이사진이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려 새 CEO 선임에 착수한다. 적어도 주주총회는 2번 남았다.

KT 직원이 통신 기지국을 점검 중이다. KT 제공


KT는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서 마련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KT는 지난달 17일 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추천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들로 ‘뉴 거버넌스 구축 TF’를 구성한 바 있다.

TF 위원 간 다섯 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이번 지배구조 개선의 첫 번째 단계이자 가장 시급한 과제인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KT의 경우 특정 대주주가 없는 소유 분산 기업인 점을 고려해 주주 권익 보호 차원에서 ‘주주 대상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방식을 도입한다. 8일 기준으로 KT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는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이 가능하다. 주주 추천은 8일부터 16일 13시까지 진행되며 예비후보 추천에 대한 세부 사항은 K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주 추천과 함께 외부 전문 기관(써치펌) 추천 후보를 포함해 사외이사 후보자군을 구성하되 주주 추천 사외이사 1인 이상을 포함할 예정이다. 후보 심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사내이사의 참여를 배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됐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00% 사외이사로만 구성된다.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 인선 자문단을 활용하기로 했다. 인선 자문단은 외부 전문 기관에서 후보 추천을 받아 뉴거버넌스구축 TF가 후보들에 대한 1차 평가를 진행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TF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선정한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다. 인선자문단이 1차 압축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2차 평가해 최종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KT는 TF가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주주 추천 후보를 포함한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신임 사외이사를 다음 달 말 선임할 예정이며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오는 7월께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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