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익 531억원…렌터카·호텔 호조에 전년比 22.6％↑

매출액 2조4497억원 기록 2％↓
SK렌터카·워커힐 등 호실적 기록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SK네트웍스는 모빌리티 영역 호조와 호텔 수익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5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2조449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2조5007억원) 대비 2％ 감소했다.

SK매직 사업이 부진하면서 매출액이 다소 감소했다. 다만 모빌리티와 호텔 사업은 호조를 보이며 영업이익 상승을 이끌었다.

모빌리티 영역을 구성하는 SK렌터카와 스피드메이트 모두 호실적을 보였다.

SK렌터카는 중고차 매각 대수 증가가 이익으로 이어졌다. 스피드메이트는 수입차 시장 확대 속에 부품 매출이 증가했고, 정비 방문 고객도 늘며 이익 증가를 실현했다.

워커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정상궤도에 올라서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인천공항 환승호텔과 마티나 라운지 정상화도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정보통신 사업은 단말기 판매량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물류 최적화 등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민팃은 제조사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춘 추가 보상 이벤트 등으로 중고폰 매입량과 판매량이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화학 트레이딩의 경우 수급 조절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SK매직은 지속적인 렌털 사업 활성화 노력 속에 렌털 계정이 234만개를 돌파했다. 반면 가전 시장 경쟁 심화 및 원가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