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등장한 ‘남산서울타워’, 왜?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내 소통공간인 이프스퀘어를 통해 실사 이미지 기반의 국내외 명소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명소는 미국 LA 할리우드 산, 남산서울타워, 청계천, 강남역 사거리, 홍대입구역 사거리 등 총 5곳이다. 기존의 이프스퀘어가 그래픽 방식으로 제작됐던 것과 다르게 실사 이미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현실감을 크게 높인 게 특징이다.
강남역과 할리우드 산 이프스퀘어는 SK텔레콤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혁신 스타트업 ‘예간아이티’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메타버스 속 국내외 명소에서는 현실과 유사한 ‘버추얼 투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남산서울타워에선 봉수대, 팔각정, 전망대 구경과 함께 자물쇠 걸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더욱 다양한 국내외 명소를 메타버스 세상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이프랜드에 이용자가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3차원(D) 개인 공간 서비스 ‘이프홈’도 열었다.
이프홈은 숲, 우주, 해변, 도시로 구성된 지형 4곳과 그리스 산토리니 지방 주택, 한옥, 모던 스타일 건물 등으로 이뤄진 건축물 6개 가운데 각각 하나씩을 선택해 만들 수 있다.
내부 꾸미기에는 벽지, 바닥, 가구, 가전 같은 기본 아이템과 화분, 글자 풍선 등 개인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 400여개를 활용할 수 있다.
개인 관심사와 경험을 글과 사진, 동영상으로 남길 수 있고, 게시물은 이프홈 내부에 3D 볼이나 액자 형태로 전시할 수 있다. 방문객은 게시물에 ‘좋아요’를 남기거나 댓글을 달면 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이프랜드에 경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공간 꾸미기, 특수효과 같은 3D 콘텐츠나 메타버스 속 노래방 이용권, 강연 입장권 등의 구매, 모임을 진행하는 호스트 후원, 소장 가치가 있는 희귀 대체불가토큰(NFT) 아이템 구매를 할 때 포인트 등으로 지불하는 경제 시스템 적용을 검토 중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 책임자는 “앞으로도 많은 주요 명소를 계속 추가해 이프랜드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추억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프홈 기능과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경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빗속에 모인 시민들···‘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촉구 대규모 집회
- 트럼프에 올라탄 머스크의 ‘우주 질주’…인류에게 약일까 독일까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사라진 돌잔치 대신인가?…‘젠더리빌’ 파티 유행
- “나도 있다”…‘이재명 대 한동훈’ 구도 흔드는 경쟁자들
- 제주 제2공항 수천 필지 들여다보니…짙게 드리워진 투기의 그림자
- 말로는 탈북자 위한다며…‘북 가족 송금’은 수사해놓고 왜 나 몰라라
- 경기 안산 6층 상가 건물서 화재…모텔 투숙객 등 52명 구조
- [산업이지] 한국에서 이런 게임이? 지스타에서 읽은 트렌드
- [주간경향이 만난 초선] (10)“이재명 방탄? 민주당은 항상 민생이 최우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