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자유의 여신상 같은 남해안 상징 랜드마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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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관광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경상남도가 이를 상징할 랜드마크 건립을 검토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8일 실국본부장 회의를 열고 "남해안 관광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남해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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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재정행사 신중하게 추진, 기업 어려움 해소 노력
공공요금 인상 대비 취약계층 지원 대책 검토 지시
남해안 관광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경상남도가 이를 상징할 랜드마크 건립을 검토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8일 실국본부장 회의를 열고 "남해안 관광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남해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해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뉴욕 자유의 여신상과 같은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협의 등을 통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환경부가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에서 통영·남해 등 10㎢ 정도를 해제하기로 한 데 대해 "도와 시군이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남해안 관광개발과 지역 발전에 필요한 개별 사업을 위해 공원 구역 해제에 계속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하동세계차엑스포가 개막한 데 이어 오는 9월 열리는 산청항노화엑스포와 관련해 "대규모 행사는 많은 재정을 투입하는 만큼 행사 본연의 취지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품격을 갖춘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기획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해성디에스 방문을 언급하며 "기업을 새로 유치하는 것만큼 기존 기업들이 경남에서 경영 활동을 계속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단 내 대중교통 확대와 도로 체계 개선 등 작은 것이라도 기업과 노동자가 바라는 사항들을 행정이 해결해 주기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전기요금 인상에 대비해 일상 생활에서 필수 불가결한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취약계층 지원 등 대책을 검토하고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 고금리로 인해 기업이나 가계의 연체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언급하며 "신용보증재단은 보증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업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국비 확보에 대한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6월부터 기재부가 본격 심의에 들어간다. 도정 현안과 관련된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국회의원 간담회 개최, 중앙부처 방문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집중호우 등 재난 대비 때 도민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공무원이 불필요한 비상근무에 과다하게 동원되는 일이 없도록 비상근무 규정을 재검토하고, 효율화할 방안을 찾아내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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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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