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글로벌 업체와 동박 장기 공급 계약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5. 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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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편입 후 첫 대형 수주
10년간 장기 공급 예정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CI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글로벌 업체에 동박을 장기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8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해외에 이차전지용 동박을 10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33년 5월까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계약 금액과 계약 상대, 주요 계약 조건은 상대방의 요청에 따라 공시 유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롯데 그룹에 편입한 후 공개한 첫 대형 장기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동박을 글로벌 배터리사 또는 완성차 업체에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업체 외에도 중국 BYD, 스웨덴 노스볼트, 독일 폭스바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동박 매출 중 전체의 60%는 삼성SDI가, 20%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3월 14일 동박 생산 기업 일진머티리얼즈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하고 새 사명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정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동박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동박 연간 생산능력은 6만t으로 국내 동박 업계에서 1위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과 스페인, 미국의 신규 공장을 통해 2027년까지 연간 23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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