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모여 살며 뇌졸중 시어머니 20년 봉양한 며느리···어버이날 표창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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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으로 쓰러진 시어머니를 직접 간호한 며느리, 뇌성마비 딸을 50년 넘게 돌본 아버지 등이 서울시 표창을 받았다.
서울시는 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제51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열고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등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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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자·장한 어버이 30명, 기관 4곳 표창
뇌졸중으로 쓰러진 시어머니를 직접 간호한 며느리, 뇌성마비 딸을 50년 넘게 돌본 아버지 등이 서울시 표창을 받았다.
서울시는 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제51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열고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등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서울시는 평소 웃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를 헌신적으로 봉양한 효행자 22명, 어려운 여건에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운 장한 어버이 8명, 노인 복지·인권·인식 개선에 힘쓴 단체 4곳 등 30명과 4개 기관을 효행실천 유공 표창 수상자로 선정했다.
효행자 분야에서는 20년 넘게 시부모를 봉양하고 있는 길영란 씨 등 22명이 뽑혔다. 길 씨는 2015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시어머니의 병시중을 직접 맡았고 시어머니가 작고한 후에도 93세 시아버지를 돌보고 있다. 서울시는 1인 가구와 핵가족이 일반화된 현실에서 길 씨가 한 건물 아래 4대가 모여 살며 주위 사람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장한 어버이 분야에서는 뇌성마비 딸을 50년간 키운 도상용 씨 등 8명이 선정됐다. 2남 1녀를 둔 76세 아버지인 도 씨는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로 대소변도 제대로 못 가리는 장녀를 50년간 보살펴 이웃의 귀감이 됐다. 1남 1녀 자녀를 뒷바라지하면서 시간을 쪼개 경로당 봉사를 꾸준히 한 신석주 씨도 표창 명단에 포함됐다.
효실천 단체로는 재단법인 새암조감제, 세심정데이케어센터, 도전한국인본부가, 우수 프로그램 단체로는 서대문구 어르신복지과가 각각 선정됐다. 새암조감제는 조손 가정 노트북 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20명의 저소득 취약 계층 어르신에게 총 1200만 원의 생계비 후원(합계 4억 3000만 원) 결연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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