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엠폭스 확진자 첫 발생…국내 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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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발생한 지 10개월 만에 광주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시는 생식기에 반점과 수포 증상이 있는 내국인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의심 환자로 신고됐으며, 지난 5일 최종 확진 판정됐다고 8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5일 의심 환자 확진 판정과 동시에 거주지 소재 보건소, 호남권질병대응센터와 긴급회의를 열고 고위험군 접촉자 분류, 역학조사 진행 방향, 감시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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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국내에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발생한 지 10개월 만에 광주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시는 생식기에 반점과 수포 증상이 있는 내국인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의심 환자로 신고됐으며, 지난 5일 최종 확진 판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환자의 최초 증상일은 4월 30일이며, 발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은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현재 전담 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광주시는 지난 5일 의심 환자 확진 판정과 동시에 거주지 소재 보건소, 호남권질병대응센터와 긴급회의를 열고 고위험군 접촉자 분류, 역학조사 진행 방향, 감시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전파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달 13일 엠폭스 위기 단계가 '주의'로 격상된 이후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엠폭스 감시체계를 가동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내 엠폭스 확진 환자는 모두 60명이다.
엠폭스 임상증상은 38.5도 이상의 급성 발열과 생식기발진, 근육통 등이다.
감염경로는 주로 확진환자의 발진 부위를 직접 만지거나 성접촉, 확진자의 침구류·식기 등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광주시 임진석 건강정책과장은 "엠폭스는 제한적인 감염 경로를 통해 전파가 이뤄져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하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질병청 콜센터(☎ 1339)나 관할 보건소에 문의한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진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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