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남국 60억 코인에 "재산 15억에 코인 60억 국민 이해 안돼"
기사내용 요약
"김남국, 가난과 서민 팔아 정치해"
"서민정당 표방하며 돈투기에 열중"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 가상화폐 보유'논란에 대해 "서민정당을 표방하며 돈투기에만 열중한 모습이 국민들에게 안 부끄럽냐"고 맹폭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청년정치를 내세우면서 코인거래로 일확천금을 꿈꾸었다면 국회의원은 그만 두고 아예 돈투기 전선에 나서는 게 옳지 않겠느냐"며 "그걸 또 과세유예 하는데 앞장까지 섰다면 입법권의 행사가 아닌 자기 재산 보호를 위한 입법권 오남용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들키니 전재산을 걸고 내기하자는 고약한 심정으로 어떻게 정치를 하겠냐"며 "우리는 걸게 없는데 그런 억지 부리지 말고 그만 60억 코인을 사회에 환원하고 다른길로 가는게 어떻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본인 처신이 국회의원다웠는지를 다시 생각해보라"며 "이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보다 더 심각한 모럴헤저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남국 의원은 떳떳하면 거래 내역 일체를 공개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은 결백하다는 해명글을 올리고 있지만 오히려 꼬이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인터뷰에선 현재는 코인이 없다고 하더니 며칠전에는 주식대금으로 코인에 투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난주 위믹스 코인 의혹이 불거지자 처음에는 '일부는 현금화하고 다른 거래소로 옮겼다'고 해명하더니 다음날 '현금화가 아닌 이체'라며 자신의 발언을 또 번복했다"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과 쩐당대회 모르쇠 등 요즘 몰염치가 민주당의 새로운 트렌드"라며 "수십억 원대 자산을 보유하고도 후원금 구걸 행위를 하고, 과세 유예법 공동발의로 수억 원의 차익을 보고도 이해충돌이 아니라고 우기고, 무조건 내 말이 맞으니 모든 걸 걸고 싸우자고 덤비는 김남국 의원은 국민들이 우습냐"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이 김 의원의 코인 거래행위를 자체조사하겠다고 나섰다"며 "환영하지만 꼬리자르기로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에서 "김남국 의원은 지금 자꾸 딴 소리만 하고 있다"며 "어디서 샀는지 지금 얼마 있는지를 다 투명하게 공개하면 되는데 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국회의원들은 법이 없다고 해도 사실 투명하게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라며 "저는 이번 기회에 여야 국회의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코인을 전원 공개해야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용호 의원은 SBS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김 의원이 재산으로 등록한 게 15억원인데 코인으로 60억원을 갖고 있다는 건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공직자 재산등록이 원래 가진 재산을 보여주는건데 배보다 배꼽이 크다면 재산을 은닉한 것처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코인이 신고대상이 아닐지라도 안하는건 취지에 어긋난다"며 "민주당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허은아 의원은 "김남국 의원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가난과 서민을 팔아 정치를 했다는 것"이라며 "정말 쇼잉하는 진보같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김 의원이 검소한게 산게 문제가 아니라 분칠을 하면서 쇼를 해서 다른 사람의 주머니에서 돈을 빼갔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홍석준 의원도 BBS라디오에 나와 "김남국 의원의 이런 가상화폐 사건은 민주당의 도덕성 위기와 이중적 모습의 결정판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이 코인을 갖고 있으면서 과세유예 법안을 발의한건 이해충돌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본인이 해명해야할 자금 출처나 인출 후 문제 등에 대해 명백하게 해명하지 않으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탄압이라고 하는건 납득하기 힘든 태도"라며 "이런 자세들이 청년정치인으로서 실망스럽고 민주당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김정민, 月보험료 600만원 "보험 30개 가입"
- 가격 1000원 올린 후…손님이 남긴 휴지에 적힌 글
- 대부업자와 사채업자는 뭐가 다른가요[금알못]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아는 형님' 단체 축가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