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 파업 현장서 노조-경찰 충돌…조합원 11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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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부품을 만드는 일진하이솔루스가 노조에 가입한 생산직 노동자 수십 명에게 직장폐쇄를 통보한 가운데 오늘(8일) 오전 노조와 경찰 사이 충돌이 발생해 조합원 1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완주군 일진하이솔루스 본사에서 집시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금속노조 일진하이솔루스지회 간부, 조합원 등 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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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수소전기차 부품을 만드는 일진하이솔루스가 노조에 가입한 생산직 노동자 수십 명에게 직장폐쇄를 통보한 가운데 오늘(8일) 오전 노조와 경찰 사이 충돌이 발생해 조합원 1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완주군 일진하이솔루스 본사에서 집시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금속노조 일진하이솔루스지회 간부, 조합원 등 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파업 중인 노조원을 대체할 인력을 사업장에 불법 투입했다며 이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사측은 노조의 대체 인력 불법 투입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대체 인력이 아니라 조합원의 기존 업무와는 다른 일을 맡은 협력업체 직원이 투입된 거라는 고용부 설명에도 노조가 이를 듣지 않고 집회 장소를 이탈했으며, 이로 인한 해산 명령에도 불응해 연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결성한 노조는 단체 협약 조성과 기본급 인상 등을 두고 사측과 열 차례 넘게 교섭을 이어왔으나 결렬돼 파업에 나섰으며, 사측은 지난 2일 파업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을 이유로 직장폐쇄를 단행했습니다.
김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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