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회담] 기시다 日 총리, 경제 6단체장과 회동···공급망 안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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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경제인 간담회에선 반도체와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분야는 물론 해외 자원개발 공동진출과 공급망 안정화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이날 경제단체장들은 기시다 총리에게 한일 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공동대응, 기술 협력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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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경제인 간담회에선 반도체와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분야는 물론 해외 자원개발 공동진출과 공급망 안정화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8일 재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들을 만났다. 이날 회동은 주한일본대사관이 주최해 비공개 티타임 형태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이 참석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도 한일경제협회장 자격으로 함께했다.
이날 경제단체장들은 기시다 총리에게 한일 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공동대응, 기술 협력 등을 요청했다. 논의는 예상보다 20분 가량 길어져 약 50분간 진행됐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경제, 안보, 공급망 등에 대한 높은 관심에 크게 감사드린다"며 "두 나라 기업들의 협력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양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계 개선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국제 사회가 환영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안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한국 경제계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자열 무협 회장은 "경제 안보가 과거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한일 양국은 해외 자원 공동 개발 및 핵심 전략 물자의 공급망 협력을 통한 공동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수소 등 에너지 신기술 개발이나 생산·공급 협력 혹은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며 "양국 기업의 전략적 협업 추진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계 각국이 해결책에 골몰하고 있는 공급망 안정화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 협력에 대해 서로 각자 역할을 다하자고 말을 나눴다"며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관련 전체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정식 출범을 앞둔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도 논의대상이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대행은 "미래기금은 우리가 잘할 테니까 협력해달라고 얘기했다"며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따로 협의하고 있고 운영위원회가 곧 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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