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분신 건설노동자 추모…노동계 등 2주간 분향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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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진보정당 연석회의, 대구지역상설연대단체 연석회의 등은 8일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정책과 노조 탄압이 건설노조 조합원의 죽음을 불렀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 정권의 칼날이 산업재해 등으로 가장 많이 죽는 노동자들에게 향하고 있다"며 "결국 건설노동자 고 양회동 열사가 건설노조 탄압에 항거하며 스스로 분신하기에 이르렀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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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진보정당 연석회의, 대구지역상설연대단체 연석회의 등은 8일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정책과 노조 탄압이 건설노조 조합원의 죽음을 불렀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 정권의 칼날이 산업재해 등으로 가장 많이 죽는 노동자들에게 향하고 있다"며 "결국 건설노동자 고 양회동 열사가 건설노조 탄압에 항거하며 스스로 분신하기에 이르렀다"고 성토했다.
이어 "동료 건설노동자들의 안전과 고용을 위해 일했던 양 열사에게 씌워진 죄목은 업무방해와 공갈이었다"며 "노동3권을 보장한 헌법은 윤 정권 앞에서 멈춰섰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와 대구 시민사회는 책임자 처벌과 건설노조 탄압 중단, 대통령 사과 등을 촉구하며 이날부터 2주간 2·28기념중앙공원 앞에 추모 분향소를 설치하고 고인을 추모하기로 했다.
세계노동절이던 지난 1일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 양회동씨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법원 앞에서 "정당하게 노조활동을 했는데 (죄명이)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랍니다. 제 자존심이 허락 되지가 않네요"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분신해 숨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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