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첫 엠폭스 확진자 발생…해외 여행 이력 없어 국내 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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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엠폭스 감염환자가 발생한 지 10개월 만에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임진석 건강정책과장은 "엠폭스는 제한적인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가 이뤄져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광주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만큼 의심증상이 있는 대상자는 질병청 콜센터 또는 관할 보건소에 문의한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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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국내에서 엠폭스 감염환자가 발생한 지 10개월 만에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생식기에 반점과 수포 증상이 있는 내국인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의심환자로 신고됐고 지난 5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초 증상일은 4월30일로 발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은 없어 국내감염으로 추정된다. 현재 전담병상에 격리치료 중이며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는 의심환자 확진판정과 동시에 거주지 보건소, 호남권질병대응센터와 긴급회의를 열고 고위험군 접촉자 분류, 역학조사 진행 방향, 감시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동동선, 접촉자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전파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광주는 이날 기준 총 14건의 의심신고가 있었으며 의사환자로 분류된 4건 중 1건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광주시는 지난달 13일 엠폭스 위기단계가 '주의'로 격상된 이후 '광주시 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하며 엠폭스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엠폭스는 주로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 38.5도 이상의 급성 발열, 생식기발진, 근육통 등이 발생한다.
감염경로는 주로 확진환자의 발진 부위를 직접 만지거나 성접촉을 통한 밀접접촉, 확진자의 침구류·식기 등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임진석 건강정책과장은 "엠폭스는 제한적인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가 이뤄져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광주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만큼 의심증상이 있는 대상자는 질병청 콜센터 또는 관할 보건소에 문의한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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