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이집트로부터 2억5000만 달러 규모 다목적선박 수주

유정환 기자 2023. 5. 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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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견 조선소인 대선조선이 이집트로부터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4척을 수주했다.

대선조선은 중국과 유럽의 조선소를 제치고 이집트 교통부 산하 알카헤라(ALKAHERA) 사와 1만4000DWT급 다목적 화물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총 4척에 대한 계약금액은 2억5000만 달러 규모로 대선조선의 연간 수주 목표액의 70%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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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4000톤 다목적선 2척 계약
190 카페리 2척 MOU 체결

지역 중견 조선소인 대선조선이 이집트로부터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4척을 수주했다.

대선조선이 2011년 이라크에서 수주해 납품한 1만7500t급 다목적 운반선. 대선조선 제공


대선조선은 중국과 유럽의 조선소를 제치고 이집트 교통부 산하 알카헤라(ALKAHERA) 사와 1만4000DWT급 다목적 화물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190m짜리 카페리 2척 건조를 위한 사전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총 4척에 대한 계약금액은 2억5000만 달러 규모로 대선조선의 연간 수주 목표액의 70%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집트와 이번에 체결한 이번 계약은 2021년 모로코 선주사와 선박건조계약을 체결한 이후 아프리카 대륙 국가와의 두 번째 수주로 향후 아프리카 대륙 내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주한 선박은 평형수 처리장치, 선택적 환원 촉매 장치 등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 기술을 극대화해 국제해사기구(IMO)가 요구하는 강화된 환경 규제를 만족한다. 앞서 대선조선은 연안여객현대화펀드를 통해 4척의 연안여객선을 성공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했으며, 2022년에는 팬스타라인닷컴으로부터 부산~오사카를 왕래하는 170m급 국제 여객선을 성공적으로 수주해 건조하고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2022년 코트라와 이집트 대사관이 공동주관한 세미나와 한국수출입은행의 홍보지원 등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집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산하 친환경선박설계기술사업단과 본선에 대한 친환경 연료 추진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선조선의 지난해 매출은 279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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